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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첫 시험발사를 어제(2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평양시 교외의 군부대훈련장에서 동북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차 정점 고도 101.1㎞, 2차 정점고도 72.3㎞를 찍으며 비행하여 사거리 1,000㎞계선의 조선동해상수역에 정확히 탄착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시험발사를 통하여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민활하고 우수한 기동특성이 뚜렷이 확증되고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의 중대한 군사전략적가치가 극악한 시험조건에서의 검증을 거쳐 매우 의의있게 평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방과학 기술력의 절대적 우세를 과시하는 또 하나의 위력적인 전략공격무기가 태어났다”며 “이로써 우리는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미사일들의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2일) “오전 6시 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5천 Km로 괌 미군기지까지 타격 가능하며, 요격과 추격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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