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KT 사옥. 뉴스1

현대자동차그룹이 KT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지분을 매각하면서다.

KT는 2일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7.51%)에서 현대차그룹(7.89%)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이날 KT 주식 288만4,281주를 팔면서 지분율이 종전 8.53%에서 7.51%로 바뀌었다.

KT는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 변동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KT 최대주주로 최종 오르려면 정부 승인을 거쳐야 한다. 정부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최대주주가 되려면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사를 거쳐 장관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일보

박경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