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번째 지역 2차 병원 방문…"의료전달체계 바로 세울 것"


공주의료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충남 공주시 공주의료원을 찾아 재활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2024.4.2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지역 종합병원을 직접 다니면서 종합병원이 중심 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공주의료원에서 열린 의료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역 2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6일(청주 한국병원), 이달 1일(대전 유성선병원)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상급 종합병원은 최중증 진료와 고난도 수술을 맡고, 공주의료원 같은 지역 종합병원은 일반적인 중증 진료와 수술을 책임질 수 있도록 의료 전달 체계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 의료원들이 수익성이 낮더라도 필수 의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지역 의료의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추진하는 의료 개혁의 취지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필수 의료의 보강, 전국 어디에 살든 공정한 의료서비스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 의료체계 강화, 급속한 고령화에 대한 대비"라며 "의료진들의 헌신이 보람 있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수흠 공주의료원장은 공주의료원의 전문화·내실화를 위한 인건비 지원 정책과 함께 공주의 지역 특성에 맞춘 노인 진료 강화 계획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역 의료기관의 인프라 구축 지원을 건강보험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부 재정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를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배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의료진이 불가피한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 지원뿐 아니라 민사 소송 대책도 필요하다고 건의하자 "의료인의 사법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며 민사 소송에 대한 부분도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응급실과 재활치료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6 ‘김준혁 막말’ 논란에…“이대를 정쟁화 말라” “여성 폄훼 발언” 랭크뉴스 2024.04.05
4375 30평 땅에 지은 5층집..."2대가 쾌적하게 모여 사는 비결은 체적" [집 공간 사람] 랭크뉴스 2024.04.05
4374 의협 차기 회장, 尹·전공의 면담에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 못하면 어떻게..." 랭크뉴스 2024.04.05
4373 22대 총선 사전투표 실시…이 시각 사전투표소 랭크뉴스 2024.04.05
4372 사전투표 돌입, 상식의 정치 복원하려면 유권자가 깨어 있어야 [사설] 랭크뉴스 2024.04.05
4371 [서미숙의 집수다]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기대 크지만 사업성은? 랭크뉴스 2024.04.05
4370 “닭강정 몇조각 1만5천원”…또 벚꽃축제 바가지 논란 랭크뉴스 2024.04.05
4369 '반도체의 봄' 왔다…삼성전자 오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랭크뉴스 2024.04.05
4368 허영인 회장 구속… 제빵 1위 SPC그룹 덮친 사법 리스크 랭크뉴스 2024.04.05
4367 尹 정권 상징 '용산'... 與 사수, 野 탈환 맞붙는 서울의 중심[격전지 대해부] 랭크뉴스 2024.04.05
4366 대통령-전공의 만남에도 갈등은 커져…출구 안보이는 의정 갈등 랭크뉴스 2024.04.05
4365 사전투표 시작‥이 시각 서울 내곡동 사전투표소 랭크뉴스 2024.04.05
4364 분당을 김병욱 46% 김은혜 42%…2050 vs 6070 표심 갈렸다 [중앙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4.04.05
4363 한식당만 가능하던 ‘외국인 고용’… 정부, 중식·일식·양식·주점까지 확대 추진 랭크뉴스 2024.04.05
4362 유엔 인권이사회, 북 인권결의안 22년 연속 채택 랭크뉴스 2024.04.05
4361 박근혜는 수사 중 탄핵, 손준성은 심리중단... 차이는 ‘긴급성’ 랭크뉴스 2024.04.05
4360 [총선]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관외 사전투표는 어떻게? 랭크뉴스 2024.04.05
4359 이재명 ‘아찔’…울산 유세서 20대男 갑자기 달려들어 랭크뉴스 2024.04.05
4358 “푸바오, 너를 두고 간다”…강바오, 일정 당겨 귀국 랭크뉴스 2024.04.05
4357 의협 회장, 尹·전공의 면담 뒤 “가르쳐도 이해 못해…” 랭크뉴스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