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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중국 기업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출시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차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SU7는 '샤이칸'이란 별명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이 차의 디자인을 따서 독일 고급차 브랜드 포르세의 타이칸에 붙이면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집니다.

타이칸을 빼닮은 디자인 덕에 샤이칸이란 별명이 생긴건데요.

샤오미 제품의 디자인이 다른 회사의 제품과 흡사한 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죠.

샤오미의 이전 스마트폰, 태블릿 PC는 애플의 제품을 그대로 옮겨온 듯 비슷합니다.

흥미로운 건 비단 제품만 따라 한 게 아니라는 거죠.

레이쥔 샤오미 회장, 출시 행사에서 검은 셔츠, 청바지를을 입어 스티브 잡스의 생전 모습을 연상하게끔 연출했는데요 오늘 들어온 소식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su7가 디자인뿐만 아니라 품질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승 운전 중 발생한 사고 영상이 확산하며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잡니다.

[리포트]

인도 옆에 비상 주차된 샤오미 SU7 전기차.

심각한 사고도 아닌데 타이어 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운전자는 연석을 밟았을 뿐인데 타이어가 터졌다고 주장합니다.

[시승 운전자 : "(찍지 마세요. 찍지 마.) 레이쥔 회장한테 보내려고요. 레이 회장님, 도로 연석에 부딪혔더니 이렇게 펑크가 나버렸어요!"]

우회전 중인 이 차량은 속도가 빨라 보이지 않는데도 갑자기 균형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제조사 측은 운전자 과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샤오미 관계자 : "우회전하며 가속을 했는데, 너무 빨랐어요. 도로까지 젖어 있어서 부딪친 겁니다."]

제조사 측이 자랑했던 안전 장치도 논란이 됐습니다.

신체 일부가 끼었을 때 트렁크가 닫히지 않는다고 홍보했는데, 이를 따라 하던 아이가 손을 크게 다치고 말았습니다.

4~5천만 원대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운 SU7는 포르셰 '타이칸'을 꼭 빼닮은 디자인으로 '샤이칸'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역시 '대륙의 실수' 샤오미라는 평가 속에 출시 24시간 만에 8만 대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사고 영상이 잇따라 확산해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판매 실적 중 실제 구매는 2만 대에 그쳤다는 말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수아/영상출처:시과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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