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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한국 영부인이 주목을 피하다"라는 제목의 오늘자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로이터는 "주가 조작과 고가의 핸드백 선물 논란에 휩싸인 한국의 영부인이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며 "총선이 다가오는 만큼 그런 은신에 놀라는 시민은 극히 드물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검건희 여사가 전례 없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건 여당에 부정적인 여론을 차단하기 위한 정치적 결정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특검법을 통과시켰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김 여사가 디올 백을 선물로 받는 모습이 지난 1월 공개되면서 다시 논란에 휩싸였고, 이는 여당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이었다"며 지난 의혹들을 언급했습니다.

이 매체는 "동물권 옹호 활동을 해온 김 여사는 개고기 식용을 막기 위한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개고기 식용 금지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며 "그럼에도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월에도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보도하면서 "4월 총선에서 국회 과반 의석을 되찾으려는 여당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앞서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석 달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과 관련해 다른 외신들도 의문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싱가포르 매체인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김 여사는 어디에? 한국 영부인의 부재가 낳은 의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개 석상에서 매우 적극적이었던 김 여사가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비판 여론 차단이 목적일 거라는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도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최근 공개 석상에서 사라져 화제가 됐던 걸 거론하며 김 여사를 '한국판 케이트 게이트'라고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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