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행안부 요청 수용키로…"사업자 대출 관련 거래내역 등 확인"


새마을금고중앙회, 양문석 편법 대출 의혹 검사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일 오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팀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자녀의 '편법 대출 의혹' 현장검사를 마치고 빠져나가고 있다. 2024.4.1 [email protected] [2024.04.01 송고]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임수정 기자 = 금융감독원이 오는 3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을 밝히기 위한 현장 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2일 "내일 오전 5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 보내기로 했다"며 "사업자대출 관련 거래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현장검사에 나섬에 따라 조사 속도가 빨라지고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2022~2023년 이번 편법대출 논란과 닮은 꼴인 저축은행의 '작업대출'을 대거 적발한 경험이 있다.

금감원이 총선 전 중간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금융감독원에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을 밝히기 위한 현장 검사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금감원이 이를 수용하는 형태를 취했다.

행안부는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에서 받은 사업자 대출을 기존 대부업체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했다는 해명과 관련해 금융기관 간 정확한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에 현장 검사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산하 금고에 대해 현장 검사를 할 경우 철저하게 조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약 31억2천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샀다.

그는 8개월 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본인 장녀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받아 기존 아파트 매입 때 대부업체에서 빌린 6억3천만원을 갚고, 나머지는 지인들에게 중도금을 내며 빌린 돈을 상환했다.

금융기관에서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편법 대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 후보는 논란이 커지자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며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이 또한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10 “이재명, 분당 만들어준다더니” vs “원희룡, 체급 키우려 출마” 랭크뉴스 2024.04.05
2309 ‘더현대’가 복지였던 LG맨들…“이젠 회사로 맛집 탐방 가요” [르포] 랭크뉴스 2024.04.05
2308 “尹지지율 36.8%…인천·경기, 60·20대서 올랐다” 랭크뉴스 2024.04.05
2307 사전투표 첫날 맑은 날씨…주말 낮 25도까지 올라 랭크뉴스 2024.04.05
2306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6조…전년 동기 대비 931%↑ 랭크뉴스 2024.04.05
2305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 6천억 원…지난해 동기 대비 931.3%↑ 랭크뉴스 2024.04.05
2304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6조…1년 만에 931% ↑ 랭크뉴스 2024.04.05
2303 특정 정당이 72.5% 제기한 방송 심의와 거짓 공정성 [세상읽기] 랭크뉴스 2024.04.05
2302 한동훈 "욱일기 사용제한 폐지 강력 반대‥엄정조치" 랭크뉴스 2024.04.05
2301 첫날 사전투표율, 오전 7시 0.62%…역대 가장 높다 랭크뉴스 2024.04.05
2300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6조원…전년比 931% 증가 랭크뉴스 2024.04.05
2299 수출은 살아나는데…고물가·고금리에 밑바닥 가라앉은 소비 랭크뉴스 2024.04.05
2298 '옥중 연설' 송영길 "조국·이재명 이어 표적 수사… 당선되면 검찰 공포 정치 종식" 랭크뉴스 2024.04.05
2297 오늘부터 사전투표 시작···신분증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 랭크뉴스 2024.04.05
2296 [속보] 사전투표율 오전 8시 기준 1.25%…2020년 총선 대비 0.3%P ↑ 랭크뉴스 2024.04.05
2295 경찰, 강신욱 前통계청장 '소득통계 조작 의혹' 무혐의 결론 랭크뉴스 2024.04.05
2294 [속보]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오전 7시 기준 0.62% 랭크뉴스 2024.04.05
2293 태국판 ‘혹성탈출’?···도심 출몰 원숭이와 난투극에 ‘특수부대’ 동원 특단 조치 랭크뉴스 2024.04.05
2292 재벌 회장님들이 제네시스 G90를 타는 진짜 이유 몇 가지[김준의 이 차 어때?] 랭크뉴스 2024.04.05
2291 [김정하의 시시각각] 이ㆍ조가 기여한 국회 문턱 낮추기 랭크뉴스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