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간당 인지하는 시각 정보의 양이 사람마다 크게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포츠나 경쟁 게임에 참여할 때 선천적으로 유리한 사람이 있다는 해석이다.

앤드류 잭슨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동물학과 교수 연구팀이 1일(현지시간) 실험 참가자마다 깜빡이는 화면을 인식하는 능력을 ‘시간적 해상도’라고 정의한 뒤 측정하고 비교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화면은 1초에 수십 번에서 수백 번씩 깜빡거리지만 사람들은 보통 인지하지 못한다. 1초에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최대 프레임 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정량화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이 깜빡이는 광원을 인식할 수 있는 최대 주파수를 측정했다. 광원이 1초 동안 깜빡거리는 횟수를 점차 늘리면 우리의 눈은 어느 순간 빛이 깜빡이지 않고 그대로 켜져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는 전제로 실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실험 결과 어떤 참가자는 초당 35번 빛이 깜빡이고 있음에도 이것을 가만히 켜져 있는 상태로 인식했다. 또 어떤 참가자는 초당 60회 이상 속도로 깜빡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구기 스포츠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는 상황, 경쟁 게임처럼 장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 영향을 줄 것이다”라며 “테니스를 치거나 온라인 판타지 세계로 뛰어들기 전 다른 사람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지하는 능력인 동체시력과 유사한 개념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을 정확하게 보는 능력이 필요한 F1 카레이서나 권투선수, 프로게이머들의 일반인들과 남다른 반응 속도는 여러 차례 온라인 등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97 '가족이라고 못 봐줘'… 유류분 이어 친족상도례도 손질 랭크뉴스 2024.06.28
2996 묘 빼앗긴 부친 숨지자, 두 딸 처절한 복수혈전…왕도 감동했다 [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랭크뉴스 2024.06.28
2995 흑인 아동 5명 입양한 백인 부부, 창고에 가둔 채 노예처럼 부렸다 랭크뉴스 2024.06.28
2994 ‘꿈의 비만약’ 위고비, 뇌 신경회로 자극해 포만감 높인다 랭크뉴스 2024.06.28
2993 [2보] 5월 생산 0.7%↓…소비·투자까지 10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랭크뉴스 2024.06.28
2992 AI 사진 편집, 5.5세대 이동통신 지원… 갤럭시Z플립·폴드6 맞서는 中 폴더블폰 랭크뉴스 2024.06.28
2991 ‘사고력’은 죽었다···‘퍼즐’ 맞추기로 전락한 수능[책과 삶] 랭크뉴스 2024.06.28
2990 한국 석탄 49% 캐낸 88살 탄광 문 닫는다…내후년엔 1곳뿐 랭크뉴스 2024.06.28
2989 입마개 안 한 맹견이 어린이 놀이터에?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28
2988 “손흥민 이미지 값인데 아깝냐며 수억 요구”…진실공방 랭크뉴스 2024.06.28
2987 [속보] 열 달 만의 ‘트리플 감소’… 5월 생산·소비·투자 일제히 줄어 랭크뉴스 2024.06.28
2986 이해인 "키스마크 내 잘못"…성추행 피해자와 나눈 문자 공개 랭크뉴스 2024.06.28
2985 보금자리론 금리도 내렸다…7월 금리 0.1%p 인하 랭크뉴스 2024.06.28
2984 46억원 횡령 뒤 해외도피 건보 40대 팀장…검찰, 징역 25년 구형 랭크뉴스 2024.06.28
2983 한국 석탄 49% 캐낸 88살 탄광 문 닫는다…내년 이후 1곳뿐 랭크뉴스 2024.06.28
2982 아리셀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선임 논란에… "보상 집중하려" 랭크뉴스 2024.06.28
2981 2인 방통위, 방문진 교체 '강행'‥회의 기습 공지 랭크뉴스 2024.06.28
2980 비트코인, 하락세 연일 이어진다… 6만1000달러대 ‘추락’ 랭크뉴스 2024.06.28
2979 '친족 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박수홍법' 나오나 랭크뉴스 2024.06.28
2978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9.5% 급등···기업가치 4조원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