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충남 당진 총선 지원 유세
민주당 양문석 후보 겨냥 “집 팔겠다? 음주운전하고 차 팔면 용서되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김영석(충남 아산시갑) 후보, 전만권(충남 아산시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편법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음주운전하고 음주운전한 차를 팔면 용서가 되는 것이냐”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충남 당진 총선 후보 지원 유세에서 “모든 국민을 분노케 하는 양문석이라는 분이 사과문을 냈다. 자기가 사기 대출받아서 산 집을 팔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출을 갚겠다고 하는데 자기가 빌린 돈은 갚는 게 너무 당연하다. 집을 파는 것과 대출받은 것이 무슨 상관인가”라며 “중요한 건 우리 모두에게 대출받지 못하게 해놓고 자기가 뒷구멍으로 이런 짓을 한 것이다. 이거를 왜 사퇴 안 시키나”라고 공세를 폈다.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 후보는 2021년 31억2000만원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20대 대학생 딸 명의의 대구수성새마을금고 주택담보대출 11억원을 동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가 관행이라며 대출을 권유했다”며 편법 대출은 인정했지만, 사기 대출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고 선언했다.

한 위원장은 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날 ‘감옥에 가면 운동을 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전에 정경심씨가 그랬듯이 영치금을 엄청나게 받아 챙길 것 같다. 이분들은 언제나 자기들 잇속만 챙긴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지난 1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실형이 2년 그대로 유지될지 일부 파기가 돼서 감형될지 모르겠다”며 “(실형이 확정되면) 그동안 재판받느라,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팔 굽혀 펴기하고 스쿼트하고 플랭크하고 이러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하겠다”고 발언했는데, 이를 겨냥한 것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한 위원장은 “범죄자 심판하고,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해야 한다”며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하게 둘 건가. 거짓말하는 사람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을 때”라며 “여러분이 소통이 부족하다고 하면 제가 여러분들을 위해 밤잠 안 자고 몸을 던져 소통하겠다”고 호소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73 “벽돌 들고 건너세요” 캐나다의 이색 교통 안전 캠페인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05
2272 [MBC여론조사] '정부견제' 51%·'정부지원' 39%‥'사전투표 참여' 45% 랭크뉴스 2024.04.05
2271 '당황의 연속'…이재명, 영남에서 무슨 일 있었길래 랭크뉴스 2024.04.05
2270 '영화 같은' 금고털이…LA 현금 보관시설서 400억원 사라져 랭크뉴스 2024.04.05
2269 올해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브라질 19세 여성 뽑혀 랭크뉴스 2024.04.05
2268 22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 오전 7시 현재 0.62% 랭크뉴스 2024.04.05
2267 SK·현차·삼성 질주할 때 롯데·LG는 울상… 1분기 희비 엇갈린 5대 그룹株 랭크뉴스 2024.04.05
2266 여야 “경합지 50여곳”…지지층 사전투표 독려 총력전 랭크뉴스 2024.04.05
2265 연준 매파 발언·美 고용지표 앞두고 불확실성 커져 뉴욕증시 하락 마감 랭크뉴스 2024.04.05
2264 ‘김준혁 막말’ 논란에…“이대를 정쟁화 말라” “여성 폄훼 발언” 랭크뉴스 2024.04.05
2263 30평 땅에 지은 5층집..."2대가 쾌적하게 모여 사는 비결은 체적" [집 공간 사람] 랭크뉴스 2024.04.05
2262 의협 차기 회장, 尹·전공의 면담에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 못하면 어떻게..." 랭크뉴스 2024.04.05
2261 22대 총선 사전투표 실시…이 시각 사전투표소 랭크뉴스 2024.04.05
2260 사전투표 돌입, 상식의 정치 복원하려면 유권자가 깨어 있어야 [사설] 랭크뉴스 2024.04.05
2259 [서미숙의 집수다]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기대 크지만 사업성은? 랭크뉴스 2024.04.05
2258 “닭강정 몇조각 1만5천원”…또 벚꽃축제 바가지 논란 랭크뉴스 2024.04.05
2257 '반도체의 봄' 왔다…삼성전자 오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랭크뉴스 2024.04.05
2256 허영인 회장 구속… 제빵 1위 SPC그룹 덮친 사법 리스크 랭크뉴스 2024.04.05
2255 尹 정권 상징 '용산'... 與 사수, 野 탈환 맞붙는 서울의 중심[격전지 대해부] 랭크뉴스 2024.04.05
2254 대통령-전공의 만남에도 갈등은 커져…출구 안보이는 의정 갈등 랭크뉴스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