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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오늘(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3월 하순부터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이고 최근 국제유가 상승까지 반영되며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물가 안정을 위해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할인 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서는 "북한 정권은 미사일을 비롯한 군사 도발을 계속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를 흔들려 하고 있다"며 "도발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더 단단히 하나로 묶을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안보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과 관련해서는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의사 증원과 함께 과감한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기재부 장관은 복지부, 과기정통부,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의료개혁을 위한 예산의 내역과 규모를 별도로 보고하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가 열린 세종에 대해서는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제2 집무실은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사이의 벽을 허물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 학기 시행 한 달이 지난 늘봄학교에 대해서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정부는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공간과 인력, 프로그램에 부족함이 없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총선을 앞두고 "최근 적발된 불법 카메라와 같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시를 방해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범죄행위는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와 관계기관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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