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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산경남 지역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사상과 경남 양산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 오후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의 물금읍 벚꽃길을 방문해, 이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파란 점퍼까지 갖춰 입고 총선 국면에서 처음으로 선거 지원 행보에 나섰는데, 특히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출처: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70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봅니다. 정말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고…"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권심판의 주체로 민주당은 물론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까지 언급한 겁니다.

그는 앞서 오전에는 부산 사상구의 낙동강 벚꽃길을 찾아 민주당 배재정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19대 국회에서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인사인 황교안 전 총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나라를 망가뜨리지 않았냐"며 "망가진 나라를 세우느라 고생하는 국민들의 피땀이 보이지 않냐"고 반발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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