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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를 이용해 본 외국인들은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케이팝'을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오늘(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중국과 일본,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26개국에 사는 외국인 가운데 한류 콘텐츠를 접해본 2만 5천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 한국 하면 '케이팝'…최애 콘텐츠는?

조사 결과,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7년 연속 케이팝이었습니다.

응답자 중 17.2%는 케이팝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한국 음식(13.2%)과 드라마(7.0%), IT 제품·브랜드(6.3%)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는 케이팝에 대한 응답률이 각각 23.1%와 20.8%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편이었으며, 40대와 50대는 한국 음식에 대한 응답률이 각각 13.6%와 17.4%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봤던 외국인들의 선호 콘텐츠는 수년째 '오징어 게임'이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로 꼽은 응답 비율은 2021년 21.2%, 2022년 11.3%, 2023년 9.0%로 줄었지만 여전히 1위였으며, '더 글로리'(3.4%)와 '킹더랜드'(2.6%)가 각각 2, 3위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영화 분야에서는 5년 연속 '기생충(7.9%)'과 '부산행(6.0%)'이 선호 영화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출처: CJ ENM)

■ 10명 중 6명 "한국 긍정적"…부정적 인식도 커졌다

한류를 경험한 외국인 중 66.1%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했습니다. 2022년 응답률(60.3%)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은 30.1%,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은 3.8%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아랍에미리트(85.9%)와 인도(85.3%), 베트남(84.7%) 등에서 긍정적 변화가 컸습니다.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높아졌습니다. 한류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있다는 응답은 32.6%로 지난해보다 5.5%포인트 늘었습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로는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0%), '지나치게 상업적'(21.1%)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 상설 홍보관인 '코리아 360'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여는 등 케이 콘텐츠 해외 진출을 확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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