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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중거리급 발사…단거리미사일 도발 15일 만
‘한국 총선 등 의식’ ‘자체 무기개발 일정’ 여러 분석
지난 1월14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월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8일 북한이 초대형방사포로 부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이다.

합참은 이날 “오전 6시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6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이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쪽으로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탄도미사일의 비행 시간은 10분 안팎으로 추정된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이날 오전 6시55분 발표했고, 해상보안청은 방위성의 정보를 인용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오전 7시4분에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에 사용할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어 이번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 당국은 이달 한국 총선(4·10)과 김일성 주석 생일(4·1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4·25) 등 주요 일정을 염두에 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할 가능성을 주시해왔다. 이런 정치 일정과는 무관하게 북한이 자체 설정한 무기 개발 시간표에 따라 발사하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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