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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차별화로 국힘 지지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연제구 연산역 앞에서 김희정(부산 연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유세에서 “우리 정부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부족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으냐”며 “저희에게 기회를 한번 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을 9일 앞둔 이날 해운대구 등지에서 “제가 여러분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면 지난 97일 동안 어떻게든 바꾸지 않았나.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원하시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하면서 국민의힘에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또 “저는 너무 억울하다. 제게 아직까지 기회를 한 번도 안 주셨는데 제가 이렇게 사라지게 두실 겁니까”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저희가 (유권자들에게) 읍소를 한다고 하니 이 대표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던데, 제가 악어의 눈물이 뭔지 알려드리겠다”며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하고 국민한테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했다. 3월28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한 위원장이 쏟아내는 거친 발언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조 심판’을 내세우는 한 위원장은 “이재명, 조국처럼 범죄 혐의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사람이 있느냐”며 “자기가 감옥에 가기 싫다고 징징대는 게 어떻게 정치의 목표가 될 수 있느냐”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당이나 ‘200석’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왜 이야기하는지 아느냐”며 “대한민국 헌법에 있는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실제로 그렇게 시도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수도권 유세 도중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28일), “이재명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말, 그거 쓰레기 같은 말 아니냐”(31일)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 매출 8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법 개정 없이 정부 시행령만으로는 1억4천만원까지 올릴 수 있는데, 총선에서 이겨 부가가치세법을 개정해 그 기준을 크게 올리겠다는 것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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