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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은행 광고모델 하차
“SNS 설전 등 일방적 소통 모습”
“업무 외 영역서 컨트롤 안 돼”
배우 류준열(왼쪽 사진)과 한소희. 뉴시스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공개연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에 ‘환승연애’ 의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별한 가운데, 그가 지난달 주요 광고 모델 자리에서 하차하게 된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한소희의 ‘예측 불가능한 모습’을 주요 리스크로 평가했다.

1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주류업체 롯데칠성음료는 한소희와 맺은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광고 모델 계약이 지난달 초 만료됐다고 밝혔다. 계약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롯데칠성음료는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 자리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인 김지원이 꿰찬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NH농협은행과 한소희의 모델 계약도 만료됐다. 농협은행 역시 재계약에 응하지 않고 다른 모델을 찾아 나섰다.

롯데칠성음료와 농협은행은 모두 “모델 교체와 한소희·류준열 열애설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한소희가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불확실성’이 일부 광고주들에게는 진지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광고 관련) 열애가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 과정이 문제였다”며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다는 것은 외모뿐 아니라 성품이나 전반적인 활동 그리고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소희의 경우 처음 열애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이었다. 설전을 벌이거나 본인의 불쾌한 감정을 일방적으로 드러냈고, 결국 그 화를 참지 못하고 블로그와 SNS를 삭제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모델이 또 다른 사안이 있을 때 이같이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하고 감싸 안는 게 브랜드와 모델의 의리라고 하지만 이미 단적으로 보여준 행동에서 밑바닥이 드러났다”며 “때문에 단기 계약은 당연한 게 아니냐”고 되물었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달 15일 열애 의혹이 처음 제기되고부터 결별을 인정한 30일까지 보름간 온라인상에서 갖은 설전을 벌였다.

열애설을 접한 혜리가 인스타그램에서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자 한소희는 혜리를 겨냥해 칼을 든 개 사진과 함께 “제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 저도 재밌네요”라고 되받아쳤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블로그를 통해 혜리에게 사과 의사를 밝혔고, 혜리도 한 차례 공개사과하며 일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29일 또 다시 블로그에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나”고 적으며 ‘2차전’을 촉발했다.

이후 류준열과 결별설이 나온 당일에도 아무 말 없이 블로그에 니콜 키드먼이 당시 남편이었던 배우 톰 크루즈와 이혼이 결정된 날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혼 사진’을 게재하는 등 예상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였다.

한소희와 소속사(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정에 정통한 매니저는 뉴스엔 인터뷰에서 “한소희가 업무를 제외한 영역에선 컨트롤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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