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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계양을 등 인천에 집중
민주당 대세론에 연일 경계 목소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원고를 보며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다지기에 나섰다. 4·10 총선을 열흘 남짓 앞두고 연이틀 인천 공략에 나선 것이다. 전반적인 여론조사 흐름상 이 위원장의 흐름이 나쁘지 않지만, 진폭이 큰 결과도 나오는 만큼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쟁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위원장은 이날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한 인천 계양을 후보자 사전녹화 TV토론(2일 오후 9시 방송)에 참석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인천에 출마한 남영희 동미추홀을 후보와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후보 지지유세에 나섰고, 저녁에는 다시 계양을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 위원장은 전날도 지역구 유세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전략상 계양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라 판단했다"며 "3일부터는 다시 전국 지원유세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에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고 이후 4·3 추념식 참석차 제주 방문을 비롯해 부산과 대전 등 경합지를 방문해 막바지 총력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도 정권심판론에 집중하며 지지층 결집을 꾀했다. 그는 인천 미추홀구로 이동하면서 유튜브에 "이 정권은 이성을 잃은 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절대 군주가 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여당이 선거마다 읍소하고 눈물 흘리고 바닥에 큰절했는데 그 이후에 어땠느냐"라고 되물으면서 "두 번, 네 번, 다섯번 속는 건 공범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절대 속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어 "경제가 망했고, 민생은 파탄 났고, 외교는 엉망진창이 돼 해외 교포가 '나 한국 사람이에요' 하는 것이 망신"이라고도 언급했다.

다만 '민주당 대세론'에 대해서는 연일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 위원장은 "(자체) 분석 결과, 전국 49개 지역이 수백 표에서 수천 표로 결판난다"며 "미세한 차이로 엄청난 결과가 나기에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로 안심해서는 안 되고,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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