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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부터 물가가 조금씩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 변동이 줄면 하반기에는 (물가상승률이) 2% 초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일 대구 군위군 사과 농가 방문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와 농산물의 가격 변동이 심하니 그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 1월 2.8%로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갔으나, 사과 등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2월에는 3.1%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오는 2일에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방문한 사과 농가에서 생육관리 현황을 살펴보며 “재해예방시설 보급 등 정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도 말했다. 정부는 냉해·태풍·폭염 등 3대 재해에도 사과 생산이 안정적일 수 있도록 재해예방시설 보급률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미세살수장치, 방풍망, 관수장비 등의 재해예방시설은 각각 현재 사과 재배면적의 1∼15%에만 설치돼 있다. 이를 2030년까지 30%로 늘릴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사과 농가 방문 뒤 찾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에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는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스마트 과수원이란 나무 형태와 배치를 효율적으로 조정함으로써 기계 활용도를 높이고 동시에 노동력을 절감하는 과수원을 뜻한다. 햇빛 이용률이 기존 과수원보다 높아 동일 면적에서 평균 2배 이상의 사과 생산이 가능하다.

정부는 최 부총리가 언급한 재해예방시설 보급률 확대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계획 등을 담은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2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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