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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2천 명 의대 증원' 필요성을 거듭 밝힌 가운데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노 전 회장은 자신의 SNS에서 "의대교수 비대위에서 전공의들에게 '대통령이 유화책을 발표할 것이니 4월 5일 이내로 돌아오라'고 말했다고 오늘 아침 들었다"며 ""만우절 거짓말이었나 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전 회장은 또 "국민 생명을 인질로 불법 집단행동을 벌인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윤 대통령의 경고에 대해서도 "유화책이 아니라 오히려 처벌을 예고했다, 협박을 구체화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노 전 회장은 특히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설명한 자료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십 차례에 걸쳐 의료계와 의대증원을 논의했다"는 담화에 대해 "단 3번의 회의에서 일방통보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의사 수도 우리나라 의사수는 1천 명당 2.1명이 아닌 2.6명"이라며 "우리나라 의사 증가 수가 OECD 최상위권이라는 사실, 의사 수가 OECD보다 부족한데 의료수가가 1/3이라는 것도 대통령은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재승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도 "이번 정부는 현 의료 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담화문이었다"며 "한국 의료의 미래가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도 브리핑에서 "많은 기대를 갖고 발표를 지켜봤지만 더 많은 실망을 하게 된 담화문이었다"며 "현명한 국민들께서 정부가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뉴스 : "의대 증원 2천 명 최소 규모‥국민 불편 송구" (2024.04.01/12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Oq4xEJ3JpKs&t=31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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