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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스승' 홍보 중식당 다수
"남의 이름 팔지 말라" 공개 저격
이연복 쉐프가 1일 자신의 SNS에서 자신의 스승이라고 칭하는 중식당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연복 셰프 SNS 캡처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홍보하는 식당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셰프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어릴 적부터 일하는데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어서 선배들한테 미움만 받고 제자로 받아주는 선배도 없었고 외로이 떠돌면서 혼자 열심히 탐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스승이 없는데, 요즘 너도나도 이연복 스승이라고 너무 많이 올라와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특히 동탄 ○○루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특정 식당 이름을 공개했다.

○○루는 '한국 중식의 큰형님'으로 불리던 A씨가 운영하던 곳이다. 2021년 별세한 A씨는 이 셰프와 생전 친분이 있었지만, 스승과 제자 관계는 아니었다. 지금은 A씨의 제자로 알려진 B씨가 ○○루를 프랜차이즈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 셰프는 "장사가 안 된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사진 좀 찍어주고 했더니 체인화까지 하면서 동탄, 논현동, 대전 다 스승이라고 홍보한다"며 "합천, 인천에 보문동 그리고 많은 집이 널려있는데 다른 집은 상호 생략하겠다. 장사도 좋지만 남의 이름 팔면서 그러지 마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실제 동탄 ○○루 후기 글을 보면 이곳이 이 셰프의 스승이 운영했던 곳으로 소개돼 있다. 지난 2월 작성된 한 블로그에도 "이연복 쉐프의 스승, 중식의 대가 A씨가 운영하는 중식당이 동탄에 있다. A씨는 몇 해 전 별세했지만, 그 후계자들이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루의 다른 지점도 "이연복 셰프의 사부인 A셰프가 운영하던 ○○루가 강남에 오픈했다" 등 이 셰프를 수차례 강조했다.

다만 합천 지점 측은 "상호명을 설명한 게 와전돼서 그렇게 소문이 난 거지, 저희 아버지가 이연복 스승이라고 말한 적도, 홍보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 중식당의 일부 후기 글에선 이연복 스승이 운영하는 중식당이라고 돼 있다.

이 셰프는 공개 비판을 한 데 대해 "많은 사람이 속고 갈까 봐 그렇지, 속상하지는 않다"며 "(이연복 스승이라고 한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도 수정이 안 돼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알린다"고 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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