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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실정’ 연관된 후보자 대상
전국 돌며 지역구 찾아가 선명성 경쟁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응징 유세’ 컨셉을 잡고 전국을 돌고 있다. 윤석열 정권과 연관된 여당 후보들의 지역구를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조국혁신당이 줄곧 내세워 온 선명성 전략의 일환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지역구가 없기 때문에 ‘응징 투어’라고 컨셉을 잡았다”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충남, 호남, 경남 등을 잇달아 찾으며 유세를 벌이고 있다. 비례 정당을 표방한 만큼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를 따로 내지 않았다. 따라서 선거운동 지역을 선정하는 핵심 기준이 현 정권의 실정과 연관된 국민의힘 후보의 지역구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 정권의 창출과 유지, 운영에 책임을 가진 사람이 있는 곳을 가서 정권의 문제점을 얘기하는 게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앞서 지난 29일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에 온 이유 중 하나는 천안갑에 출마한 신범철 전 국방차관이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출국 금지된 분”이라고 말했다. 천안을에 출마한 이정만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과거 2003년 검사와의 대화 때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인사 청탁한 거 아니냐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출마한 충남 아산갑, 최근 이토 히로부미 옹호 발언을 한 성일종 후보의 서산 등도 방문했다.

그는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기도 한 주진우 후보가 출마한 부산 해운대구를 찾은 바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주 후보에 대해 “(윤 대통령의)서초동 캠프를 책임진 사람이고 현 정권의 기획자이자 청와대에서 인사 책임을 졌던 사람”이라며 “그 분은 좀 덜 부각되더라. 그래서 그곳을 맨 처음 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과 용인을 찾는다. 해당 지역에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후보(분당갑),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낸 김은혜 후보(분당을)와 인사비서관 출신 이원모 후보(용인갑) 등이 출마해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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