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 뒤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숫자에 매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남구 지원유세에서 “국민의힘은 증원 숫자를 포함해 정부가 폭넓게 대화하고 협의해 조속히 국민을 위한 결론을 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다수 국민은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는 것도 바라신다”며 “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정부가 나서주길 바란다. 정부·여당으로서 함께 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 “2천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하여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고 밝혔다.

한겨레

손현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