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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서울 수서역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는 모습이 포착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 오른쪽 상단은 지원 유세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 하단은 굽이 떨어진 이 대표의 구두.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캡처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30~31일 이틀간 전국에서 각 후보들의 열띤 유세 경쟁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된 일정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31일 오후 서울 수서역 인근 편의점에서 포착된 한 위원장 모습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한 위원장은 다소 지친 표정이었고, 일행과 함께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이 네티즌은 “(한 위원장이) 편의점에서 라면 먹는 모습을 봤다”며 “(오후) 8시36분쯤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갔다”고 적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에서 저출생 대책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경기도 용인·안성·이천·광주·하남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서울 강동·송파·강남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하루 앞선 지난 30일에는 이재명 대표의 ‘떨어진 구두굽’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 대표 비서실은 이날 오후 ‘비서실 피셜’이라는 제목으로 굽이 떨어진 검은색 구두 사진을 올렸다.
비서실은 이 글에서 “누군가의 신발에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 담겨 있다고 한다”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떨어져버린 구두굽. 이번 선거에 임하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함이 오롯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재명 대표는 ‘이 일정 실화냐’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강행군을 감행했다”면서 “송파을부터 송파갑, 송파병, 강동갑, 광진을, 중·성동을, 용산, 영등포을, 마포갑, 서대문갑까지 서울 전역을 뛰고 또 뛰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뚜벅뚜벅 걷는 걸음, 함께하는 신발마저 귀하다” “건강 잘 챙기면 좋겠다” 등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지난 28일 0시를 기점으로 시작됐으며, 총선 전날인 이달 9일 마무리된다. 재외유권자 투표는 지난 27일부터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14만7989명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