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월 반도체 수출 117억 달러
21개월 만에 최대 수출 기록
반도체 활약으로 4월 수출도 3.1% 증가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를 기록하며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수출액은 565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다. 월 수출 증가율의 경우 작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IT 수요가 급증했던 2022년 수준까지 올라왔다.

반도체와 함께 4대 IT 품목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도 수출이 증가했다. 4대 IT 품목이 모두 함께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이다.

디스플레이(16.2%), 컴퓨터(24.5%) 수출은 각각 8개월, 3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5.5%) 수출도 3개월간 이어진 감소세를 끊어내고 증가세로 전환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선 중심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3월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해 8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이로 인해 3월 자동차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5.0% 감소했다. 월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지난 2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는 양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 대중 수출은 0.4%, 대미 수출은 11.6% 증가했다. 3월 대미 수출은 109억달러로 역대 3월 기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한국의 3월 수입액은 52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보다 12.3% 감소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향 흐름으로 인해 원유(-12.8%), 가스(-37.4%), 석탄(-40.5%) 등 에너지 수입액의 감소가 전체 수입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3월 무역수지는 42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18 비정규직 건강검진 제외하고 성희롱도…저축은행 적발 랭크뉴스 2024.04.03
3717 "푸바오는 한국인들에게 '치유'였다"...중국도 푸바오 귀환에 뜨거운 관심 랭크뉴스 2024.04.03
3716 대통령실 ”尹, 시간·장소·주제 구애받지 않고 전공의와 대화 입장…화답 기다린다” 랭크뉴스 2024.04.03
3715 "민주당 과반 막으면 국민의힘 성공적, 한동훈 최소 120석 해야" [정치행간] 랭크뉴스 2024.04.03
3714 대만 강진에 주민 전체 대피한 섬도... '쓰나미 공포' 떤 일본 오키나와 랭크뉴스 2024.04.03
3713 [속보] 검찰, ‘민주노총 탈퇴 종용’ 허영인 SPC 회장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4.03
3712 전문가들도 갈리는 ‘중원’…민주당 “충청서 20석” 국민의힘 “강원서 승기”[권역별 판세 분석 ④충청·강원] 랭크뉴스 2024.04.03
3711 대만 강진 사망자 9명… “3일간 규모 6~7 여진 가능성” 랭크뉴스 2024.04.03
3710 DL이앤씨 새 대표이사에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 내정 랭크뉴스 2024.04.03
3709 "원폭 32개 위력" 땅 흔들리고 먼지구름이…8층건물 45도 기울어 랭크뉴스 2024.04.03
3708 YTN 사장 '김 여사 보도' 사과‥노조 "용산에 엎드린 치욕의 날" 랭크뉴스 2024.04.03
3707 ‘성상납 발언’ 김준혁 사과 하루만에… 조상호 “실제 매춘에 이용” 랭크뉴스 2024.04.03
3706 [속보] 헌재,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탄핵심판 절차 정지 랭크뉴스 2024.04.03
3705 [속보]헌재,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탄핵심판 절차 정지 랭크뉴스 2024.04.03
3704 "책방 할배 제정신인가"…文 선거 지원에 이재명 지지자 분노 랭크뉴스 2024.04.03
3703 ‘전공의와의 대화’ 성사될까?…“환영하지만 진정성 의문” 랭크뉴스 2024.04.03
3702 [속보] 헌재,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탄핵심판 절차 정지 랭크뉴스 2024.04.03
3701 이재명 “5·18, 4·3 폄훼하는 사람들, 눈이 이렇게 쫙 찢어져서 얼굴에 나타나” 랭크뉴스 2024.04.03
3700 尹 만난 '104세 철학자' 김형석 "의대교수 집단 사직에 실망" 랭크뉴스 2024.04.03
3699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고향 떠난 푸바오 랭크뉴스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