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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3월 수출입동향
3월 무역수지 43억 달러 흑자
지난달 26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뉴시스


3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43억 달러 흑자를 본 것
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가 1.5일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2022년 3월과 비교해 수출이 증가하면서 1년 전과 비교해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전년 동기 대비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반도체는 21개월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65억6,000만 달러, 수입은 12.3% 감소한 522억8,000만 달러였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2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정보통신(IT) 품목은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 성장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5.7% 증가한 117억 달러로, 2022년 6월(123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내면서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
을 이어갔다.

지역 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이 0.3% 증가해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대(對) 미국 수출은 109억 달러로 두 자릿수 증가율(11.6%) 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부 측은 "3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고 1분기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300억 달러 이상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 수출 증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우상향 흐름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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