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전 용산 대통령실 생중계…의료공백 장기화 해소 계기 마련될까


윤석열 대통령,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4.3.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과 관련, 다음 달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힌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1일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전히 궁금해한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이 내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그간 '2천명 증원'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정부도 이미 대학별 정원 배분을 발표한 가운데 증원 규모에 일부 변화를 주는 전향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1일 오전 생중계로 이뤄지는 담화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형식으로 대국민 담화를 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이후 4개월 만이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국민 불안이 증폭할 수 있는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국면을 돌파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를 당부한 이후 의료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최대 쟁점인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면서 협상에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여기에 4·10 총선이 임박하면서 여당인 국민의힘 일부 후보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규모에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서히 터져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반영해 2천명 증원을 고수해온 방침에 변화를 줄지, 아니면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며 의료인들을 향해 재차 설득 메시지를 발신할 지는 미지수다.

대통령실은 담화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들의 궁금증에 한번 더 자세하게 답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담화를 보고 직접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59 현금 5백만 원 품에 안고…딸 구하러 달려온 노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03
3458 [속보] 대통령실 "삼성E&A·GS건설, 사우디에서 9.7兆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 수주…정상외교 결실" 랭크뉴스 2024.04.03
3457 내일 총선이라면 누구 투표? 민주 41%, 국힘 30%···오차범위 밖 랭크뉴스 2024.04.03
3456 [PD수첩] 유아매트 1위 기업의 몰락, 댓글부대와 여론조작 랭크뉴스 2024.04.03
3455 "옛날엔 캠퍼스 지금은 복지관 커플"…어르신들 시 위트 넘치네 랭크뉴스 2024.04.03
3454 ‘서준맘’ 박세미도 전세사기 피해… “이사 두 달만에” 랭크뉴스 2024.04.03
3453 김준혁 “이대생 성상납” 일파만파… ‘양문석 대출’ 검사 착수 랭크뉴스 2024.04.03
3452 [총선 D-7] 한동훈·이재명 행보에 '격전지' 보인다…뜨거운 한강벨트 랭크뉴스 2024.04.03
3451 “의협, 반대 투쟁만으론 국민 설득 못해…전문가 소임 다해야” 랭크뉴스 2024.04.03
3450 고양이 잡겠다고…자동차 만신창이 만든 유기견들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03
3449 [정운찬 칼럼] 국회 세종시 이전,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다 랭크뉴스 2024.04.03
3448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文정부 실정부터 뼈아프게 반성해야 [사설] 랭크뉴스 2024.04.03
3447 "분노"·"규탄"…국제사회, 구호단체 오폭 이스라엘 맹비난 랭크뉴스 2024.04.03
3446 '875원 대파' 총선 날까지만 판다…농산물 할인도 선거용이냐 뒷말 랭크뉴스 2024.04.03
3445 여의도 봄꽃축제서도 '바가지 음식' 논란 랭크뉴스 2024.04.03
3444 "10만전자도 가능"…외국인, 삼성전자 하루에만 1조 담았다 랭크뉴스 2024.04.03
3443 MC몽 “성유리 남편 안성현, 이승기가 소개…믿었다” 랭크뉴스 2024.04.03
3442 “정부가 주술적 믿음 요구”… 법정 선 의대생들 호소 랭크뉴스 2024.04.03
3441 초3 딸 폰에…“네 애미애비 죽인다” 학폭 문자 충격 랭크뉴스 2024.04.03
3440 민주 “경기·인천 수성” 국힘 “탈환”...승부처 계양을·‘반도체 벨트’ 랭크뉴스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