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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총선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 공방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후보들의 '편법 대출'과 '아빠 찬스' 의혹을 부각시켰고, 민주당은 국민의힘 후보들의 '수사 외압' 등 과거 행적을 꺼내 들었습니다.

막판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상대 후보를 향한 비난에만 주력하는 사이 "정책과 비전 경쟁은 보이지 않는다"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대학생 딸이 받은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로 아파트 구입 당시 빚을 갚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사기 대출"이라고 거듭 몰아붙였습니다.

경제 활동이 없는 자녀의 사업자 등록과 대출 과정에서 제출한 물품 구입 내역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공영운 후보에 이어,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양부남 후보도 20대 두 아들에게 증여세까지 대신 내주며 한남동 주택을 물려줬다고 '아빠 찬스' 논란도 부각시켰습니다.

[신주호/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민주당 공천장의 기준은 부동산에 진심이거나 특혜와 꼼수 이력이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까?"

당 차원의 대응을 자제한 민주당은 대신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와 함께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국방차관 출신 신범철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강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꽃가마에 태워 출금장관은 호주로 도피시키려 하고, 출금차관은 방탄공천을 줘서 국회로 피난 보내려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가 "하루 만에 신고 재산을 6억 6천만 원이나 늘려 수정했다"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하고, 변호사 출신 조수연 후보에 대해서도 "전세사기 가해자를 변호했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오는 금요일 사전투표 시작을 앞두고 여야 모두 상대 후보자들의 논란을 키우는 데만 주력하는 가운데, 새로운미래 오영환 상임선대위원장은 "정책과 비전 경쟁은 보이지 않고 아빠 찬스, 편법 대출, 막말과 내로남불만 판치고 있다"며 여야를 함께 비난했습니다.

MBC 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광주) / 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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