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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1일 지점 현장검사 착수

사진은 지난 29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전경./뉴스1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대출금을 사업에 썼다는 사실을 증빙하기 위해 4억원 가량의 물품을 구입했다는 서류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대출을 받아 아파트 구입 시 받은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새마을금고증앙회 등에 따르면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10㎡ 규모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구입했다. 이 아파트의 당시 매입 가격은 31억2000만원이었다. 양 후보는 이중 대부업체로부터 6억3000만원을 빌려 주택을 구입했다. 그리고 5개월 뒤인 2021년 4월 양 후보의 딸이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을 사업자대출받아 대부업체 대출 등을 갚았다.

사업자대출은 대출 실행 3개월 내 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양 후보 측은 장녀 명의로 억대 물품구입 서류를 해당 금고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 목적과 달리 주택구입자금 용도로 쓴 사실이 드러날 경우 대출금이 회수될 수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해 서류를 허위로 꾸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양 후보의 딸은 새마을금고 대출 6개월 뒤인 2021년 10월 캐나다로 어학 연수를 떠났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해당 지역 금고가 (양 후보 측으로부터) 물품 구입 서류를 받았다는 입장을 전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4월 1일 양 후보에게 사업자 대출을 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를 찾아 현장 검사에 착수한다. 현장 검사에서는 양 후보 측이 사업자대출로 받은 돈을 주택자금으로 사용한 것을 알고 있었는지 등 대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한편 양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편법대출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사기 대출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 없다.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있나.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였나”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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