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윤 대통령의 이 말을 놓고 국정기조의 전환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대통령실은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칙을 바탕으로 개혁 과제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대통령의 입장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부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서 이현준 기잡니다.

[리포트]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에 이어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면직안도 재가한 윤석열 대통령, 자진 사퇴 형식이었지만 윤 대통령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혹의 진실 여부와 별개로 우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하자, 국정기조의 전환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대통령실은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칙을 바탕으로 개혁 과제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대통령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칙과 일관성을 잃었다면 "화물연대 파업 대응이나 건설현장 폭력 근절 노조 회계 투명화, 한일 관계 개선 사교육 카르텔 혁파와 원전 사업 정상화 같은 개혁 성과들은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반대가 심했고 지지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들이지만 오직 국민들을 위해서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 개혁도 대다수 국민들이 원하고 있고, 대입 정원이 이미 발표된 만큼 돌이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거듭 밝힌 만큼, 정부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고석훈 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80 타이완서 규모 7.4 강진…진앙 근처 인구 35만 명 도시 랭크뉴스 2024.04.03
3479 KT 최대주주, 국민연금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바뀌나? 랭크뉴스 2024.04.03
3478 [속보] 대만서 규모 7.4 강진…"타이베이서도 강한 진동" 랭크뉴스 2024.04.03
3477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1%대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4.04.03
3476 전세사기 당한 '서준맘' 박세미…두달 뒤 전세금 기부한 사연 랭크뉴스 2024.04.03
3475 '서준맘' 박세미, 전세사기 당했다…"집은 경매, 집주인은 개명" 랭크뉴스 2024.04.03
3474 “의사협회, 반대 투쟁만으론 국민 설득 못 해…전문가 소임 다해야” 랭크뉴스 2024.04.03
3473 대만서 규모 7.3 강진‥"타이베이서도 감지" 랭크뉴스 2024.04.03
3472 [속보] 대만서 규모 7.3 강진…"타이베이서도 감지" 랭크뉴스 2024.04.03
3471 [단독]이재명, 5일 대전서 사전투표…R&D 예산 삭감 겨냥해 ‘정권심판’ 랭크뉴스 2024.04.03
3470 자산 약 1조5천억원 '테일러 스위프트'···가장 유명한 '억만장자' 합류 랭크뉴스 2024.04.03
3469 대통령실 “삼성·GS, 72억弗 사우디 수주… 정상외교 결실” 랭크뉴스 2024.04.03
3468 이혼 황정음 '갓물주'였다…"신사동 건물 매각해 50억 차익" 랭크뉴스 2024.04.03
3467 ‘행복을 주는 보물’ 푸바오, 오늘 중국으로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03
3466 "주차 등록 왜 안 해줘"‥아파트 입구 막은 차주 랭크뉴스 2024.04.03
3465 대통령실 “삼성·GS, 72억弗 사우디 공사 수주… 정상외교 결실” 랭크뉴스 2024.04.03
3464 "개XX야" 유세장 난동, 경찰이 막으려 하자…한동훈 보인 반응 랭크뉴스 2024.04.03
3463 김준혁 막말 보도에 국민의힘 로고 넣은 MBC… 與 "악의적" 랭크뉴스 2024.04.03
3462 총선이 내일이라면 "민주 뽑겠다" 41%, "국힘 뽑겠다" 30% 랭크뉴스 2024.04.03
3461 푸바오를 보내며 [고은경의 반려배려] 랭크뉴스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