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아들 성수동 주택 증여’에 이어
’아빠 찬스’ 불거져
양부남 더불어민주당(광주 서을) 후보가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재개발 구역 내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31일 알려졌다. 앞서 같은 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가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양 후보의 재산 내역을 보면 양 후보의 두 아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내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단독주택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이 주택은 지난 2019년 양 후보자의 배우자가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 당시 장남은 25세, 차남은 23세였다.
양 후보는 선관위에 해당 주택이 9억3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신고했지만 재개발 호재로 인해 실제 가치는 이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났다. 양 후보의 두 아들은 8개월 후인 11월 해당 주택을 증여받았다. 양 후보는 당시 소득이 없던 두 아들을 대신해 증여세를 내줬다.
양 후보 측은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증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 후보 측은 2004년 실거주 목적으로 해당 주택을 구입했고, 당시에는 재개발 호재가 있을지 예상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 2019년 양 후보가 광주지검장으로 광주에 내려가면서 서울에 사는 아들에게 주택을 증여한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 측 관계자는 조선비즈에 “실제로 3월까지 차남이 거주를 하다 퇴거 요청이 나오면서 퇴거할 수 있는 사람은 다 퇴거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양 후보는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에서 법률위원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분류된다. 부산고검장을 지낸 양 후보는 이번 광주 서구을 경선에서 김경만 의원(비례),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아빠 찬스’ 불거져
양부남 더불어민주당(광주 서을) 후보가 20대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재개발 구역 내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31일 알려졌다. 앞서 같은 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가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후보.(캠프측 제공)./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양 후보의 재산 내역을 보면 양 후보의 두 아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내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단독주택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이 주택은 지난 2019년 양 후보자의 배우자가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 당시 장남은 25세, 차남은 23세였다.
양 후보는 선관위에 해당 주택이 9억3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신고했지만 재개발 호재로 인해 실제 가치는 이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났다. 양 후보의 두 아들은 8개월 후인 11월 해당 주택을 증여받았다. 양 후보는 당시 소득이 없던 두 아들을 대신해 증여세를 내줬다.
양 후보 측은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증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 후보 측은 2004년 실거주 목적으로 해당 주택을 구입했고, 당시에는 재개발 호재가 있을지 예상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 2019년 양 후보가 광주지검장으로 광주에 내려가면서 서울에 사는 아들에게 주택을 증여한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 측 관계자는 조선비즈에 “실제로 3월까지 차남이 거주를 하다 퇴거 요청이 나오면서 퇴거할 수 있는 사람은 다 퇴거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양 후보는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에서 법률위원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분류된다. 부산고검장을 지낸 양 후보는 이번 광주 서구을 경선에서 김경만 의원(비례),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