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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 마을버스가 돌진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유튜버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진행됐습니다.

일요일 사건사고 소식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곳곳이 찌그러진 차량 여러 대가 도로 한 방향을 모두 가로막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가양대교 남단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주행 중 옆 차량에 부딪힌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은 뒤 나머지 차량과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80대 택시 기사 등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 진입이 금지된 역 광장 깊숙한 곳까지 들어간 마을버스.

신호등을 들이 받고도 계속 달리다 계단 앞에서 겨우 멈춘겁니다.

버스가 천천히 움직여 기사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버스 기사는 "운전 중 의식을 잃어 핸들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벽에는 서울 성균관대학교 근처 청소 도구를 보관하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20분 만에 꺼졌고, 30대 여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환경 미화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호송차에서 내리는 40대 유튜버 A씨.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데, 오늘 법원에 출석해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A 씨/피의자 : "((설치) 위치 선정하신 이유는 뭔가요?) 사전투표랑 본투표랑 (결과가) 좀 많이 차이 나서 (부정선거가) 의심스러웠습니다."]

유튜브에서 지난 대선 등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주장해 온 A씨는, 확인된 40곳 외에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경남 양산에서 A씨의 범행을 도운 70대 남성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서울강서소방서 서울성동소방서 서울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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