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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 의대 모집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향후 대학 입시 영향력 긴급분석 설명회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의대생들의 동맹휴학과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인 30일까지 누적 1만242명의 의대생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의대생의 54.5%에 달한다.
교육부는 31일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7개 의대에서 256명이 추가로 유효한 휴학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후 현재까지 유효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누적 1만242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체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54.5%에 달한다. 교육부는 휴학을 신청했으나 지도 교수나 학부모 서명 등 학칙에서 정한 절차·요건을 지키지 않은 경우는 집계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이런 ‘유효하지 않은 휴학 신청’까지 포함하면 휴학계 제출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8개교다. 휴학 허가는 1개교에서 1명에 대해 이뤄졌으나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이뤄진 곳은 없었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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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1일 서울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