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새마을금고 먼저 제안했다면 죄명만 바뀌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오리역광장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국민에게 피해를 준 사기 대출이 맞다”면서 “양문석씨는 한동훈을 고소하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양 후보의 대출 의혹과 관련해 “피해는 국민이 다 본 것이고 그 돈 못 받아간 소상공인이 피해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따지면 음주운전하면 피해자 없나? 대장동 피해자 없나? 이재명 대표 법카 쓴 거 피해자 없나? 장난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을 먼저 고소하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분이 자기 행동을 사기대출이라고 한 사람 다 고소하겠다고 한다”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를 먼저 고소하십시오. 가짜 서류 만들어서 가짜 증빙 붙여서 그게 아니면 못 받아갈 대출 받아가면 그게 사기대출이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에서 먼저 편법 대출을 제안했다고 한 것에 대해선 그럴 경우 “죄명만 바뀐다”며 “짜고 하면 배임이라 죄명만 바뀔지 몰라도 우리는 그걸 다 사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중진들은 사과했으면 된 거다. 사퇴 필요 없다고 한다”며 “그걸 왜 자기들이 정하냐? 국민 여러분이 정하셔야 하는 거다”고 일갈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지난 18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모역을 참배하고 있다. 양 후보는 언론 기고 칼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 '매국노' 등으로 표현으로 비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


양 후보는 전날 대출 의혹에 대한 입장문에서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며 새마을금고 측에서 먼저 딸 명의의 자금 대출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혹을 사기 대출로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편법 대출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조선일보의 첫 보도로 시작된 편법 대출 사건이 사기 대출 사건으로 비화하고 있다”며 “사기 대출의 대표 사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의 통장 잔고 위조를 통한 대출”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35 나경원 "민주·조국당, 나경원 죽이기 거세져…쓰러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4.04.02
3334 김준혁, '김활란 이화여대 성상납' 발언 사과‥"과거의 발언 너무나 경솔" 랭크뉴스 2024.04.02
3333 울산 간 문재인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이재명은 5번째 동작을 지원 랭크뉴스 2024.04.02
3332 [총선 D-8] 이재명 "사탕발림 옳지 않다"…원희룡 "2년간 한 게 없다" 랭크뉴스 2024.04.02
3331 [논설위원의 단도직입]“프레임 씌워 싸우고 싶은 이들이 ‘파묘’를 역사전쟁에 끌어들여” 랭크뉴스 2024.04.02
3330 민주당 김준혁,“미군에 이대생 성상납” 발언 논란에 뒤늦게 “반성” 랭크뉴스 2024.04.02
3329 한동훈 "탈당 거친 말‥지금은 뭉쳐야"‥"문 정부가 최악" 랭크뉴스 2024.04.02
3328 녹색정의당 “탄핵 대신 대통령 국민소환제 하자” 랭크뉴스 2024.04.02
3327 의대 교수 "대통령·전공의 조건없이 만나길"…尹 "만나고 싶어"(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02
3326 1500억 풀어도 사과·배 88%↑…윤 대통령 “자금 무제한 투입” 랭크뉴스 2024.04.02
3325 MC몽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소개" '코인뒷돈' 재판 출석 랭크뉴스 2024.04.02
3324 [단독] “중앙선관위 직원 해킹 당해”…“업무용 PC 정보 털려” [사이버위협] 랭크뉴스 2024.04.02
3323 "일당 16만 원, 신체 접촉 시 신고 가능"… '벚꽃 데이트 알바'가 떴다 랭크뉴스 2024.04.02
3322 5년 뒤면 억대 연봉…美Z세대, 대학 포기하고 '여기' 다닌다 랭크뉴스 2024.04.02
3321 폐업 업체에 물품 구입…양문석 대출 증빙 서류도 허위 정황 랭크뉴스 2024.04.02
3320 푸틴 "144명 사망 '최악의 모스크바 테러' 최종 배후 꼭 잡는다" 랭크뉴스 2024.04.02
3319 "정치적 수사일 뿐"‥응급의료는 갈수록 악화 랭크뉴스 2024.04.02
3318 명룡대전 첫 TV토론…이재명 "정권 심판" 원희룡 "2년 간 뭘했나" 랭크뉴스 2024.04.02
3317 김준혁 “과거 ‘성상납’ 발언 경솔했다…진심으로 반성” 랭크뉴스 2024.04.02
3316 [총선] TV토론 사전녹화 언론 비공개 진행…‘명룡’ 신경전 랭크뉴스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