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다리 잔해 제거 시작
DHL 관계자 “5월 안에 다시 재개항”
볼티모어 항에 40척 선박 대기 중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 퍼탭스코강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에 26일(현지 시각) 새벽 화물 컨테이너선(船) ‘달리’가 충돌한 뒤 교각과 다리 본체가 무너지면서 폐쇄된 볼티모어 항이 이르면 5월 안에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DHL 운송 부문 사장인 짐 몽크메어는 “볼티모어 항이 6주 동안 정도만 폐쇄될 듯하다”며 “5월 언젠가 볼티모어항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콧 스펠먼 미 육군 공병단 사령관 역시 30일 볼티모어항 재개통 시점에 대해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본다”며 “며칠이나 몇 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분석이 완료되기 전까지 구체적인 기간을 제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볼티모어 항은 미국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주요 수출입항이다. 지난해 한 해만 5230만톤의 국제 화물을 처리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800억 달러(약 107조 원) 수준으로 미국 상위 20개 항구 중 하나다. 현재 볼티모어 항에는 약 40척의 선박이 출항 대기 중이다.
미 당국은 30일부터 무너진 다리 잔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동시에 다리 위에서 작업 중에 떨어져 실종된 4명에 대한 수색에 나선다. 이를 위해 미 당국은 무너진 다리 일부를 절단해 바지선에 실어 이동할 예정이다. 진해 제거 작업에는 바지선 2대와 650톤 크레인, 330톤 크레인이 투입됐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 주지사는 30일 “선박의 선체는 손상됐지만, 온전하다”면서도 “강철 빔을 절단하고 옮기면서 다른 잔해물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이동해 작업이 복잡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DHL 관계자 “5월 안에 다시 재개항”
볼티모어 항에 40척 선박 대기 중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 퍼탭스코강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에 26일(현지 시각) 새벽 화물 컨테이너선(船) ‘달리’가 충돌한 뒤 교각과 다리 본체가 무너지면서 폐쇄된 볼티모어 항이 이르면 5월 안에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 퍼탭스코강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에 26일(현지 시각) 새벽 화물 컨테이너선(船) ‘달리’가 충돌한 뒤 교각과 다리 본체가 무너졌다. / AP 연합뉴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DHL 운송 부문 사장인 짐 몽크메어는 “볼티모어 항이 6주 동안 정도만 폐쇄될 듯하다”며 “5월 언젠가 볼티모어항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콧 스펠먼 미 육군 공병단 사령관 역시 30일 볼티모어항 재개통 시점에 대해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본다”며 “며칠이나 몇 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분석이 완료되기 전까지 구체적인 기간을 제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볼티모어 항은 미국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주요 수출입항이다. 지난해 한 해만 5230만톤의 국제 화물을 처리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800억 달러(약 107조 원) 수준으로 미국 상위 20개 항구 중 하나다. 현재 볼티모어 항에는 약 40척의 선박이 출항 대기 중이다.
미 당국은 30일부터 무너진 다리 잔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동시에 다리 위에서 작업 중에 떨어져 실종된 4명에 대한 수색에 나선다. 이를 위해 미 당국은 무너진 다리 일부를 절단해 바지선에 실어 이동할 예정이다. 진해 제거 작업에는 바지선 2대와 650톤 크레인, 330톤 크레인이 투입됐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 주지사는 30일 “선박의 선체는 손상됐지만, 온전하다”면서도 “강철 빔을 절단하고 옮기면서 다른 잔해물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이동해 작업이 복잡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