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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들이 올해 햇사과 작황에 큰 문제가 없으면 금(金)사과 값이 오는 7월 이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지금 판매하는 사과는 지난해 10∼11월 수확해 저장한 물량으로, 지난해 사과 작황이 좋지 않아 이듬해인 올해까지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사과 농사는 현재까지 겨울 냉해 등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개화 시기인 4월 이후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지난해처럼 꽃필 무렵 냉해가 발생할 수 있고 여름철 우천 영향도 있을 수 있어서입니다.

사과 품종별 출하 시기는 아오리가 7월 중순, 홍로는 8월 중순, 부사는 10월 중순 등으로, 대형마트들은 햇사과가 작황에 문제없이 정상 출하되면 사과값은 7∼8월 이후 안정을 찾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이른 9월 17일이어서 추석 선물 수요를 고려하면 사과값 하락 속도는 다소 느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대형마트 3사는 추석 이후 사과·배 가격 안정을 위해 신규 산지 개발과 사전 물량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사과는 경북 중심 산지에서 강원도까지 공급처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보조개 사과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B급 사과와 배 매입도 함께 진행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장단기 비축으로 시세 상승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햇사과가 나오기 전까지 국산 제철 과일이 사과 수요를 분산시킬 것으로 보고 4∼5월 대표 과일인 참외와 수박, 토마토, 멜론, 블루베리 등 공급량을 늘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만 일조량 부족과 기온 하강 등으로 참외와 수박 등 제철 과일도 생육이 부진해 공급 측면에서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 3사는 현재 과일값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산물할인쿠폰(농할),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 급등 품목에 대해선 자사 이윤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할당관세가 적용된 오렌지·바나나 등 수입 과일 물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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