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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주총서 한미 통합 무산 사과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 한미약품 사내이사서 사임”
“우기석 부광약품 대표와 함께할 것”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뉴스1


한미그룹과 통합이 무산된 OCI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제약·바이오 사업 확대를 계속해 추진한다.

이우현 OCI그룹 회장은 지난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제 진행된 한미사이언스의 주총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대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각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OCI그룹은 제약·바이오를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와 함께 핵심 3대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이 회장은 이날 총회가 끝나고 이어진 취재진 질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제약사와도 협력을 검토하며 신사업 확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한미사이언스주주총회에서 한미그룹과 통합이 무산됐지만 ‘글로벌 빅파마’를 향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국내만 볼 것이 아니고 해외에도 좋은 기회가 많다”며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OCI그룹은 올해 1월 한미그룹과 통합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전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통합 계획에 반대하는 한미그룹 임종윤 ·종훈 형제가 경영권 분쟁 승기를 잡으면서 무산됐다.

이우현 회장은 “아쉽게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도 한미그룹과의 재협력에 대해서는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약간 독일 것 같기도 하고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한미약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는 사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서 대표가 한미로 가기로 했었지만, 지금 한미 이사회가 원하지 않으니 당연히 사임하셔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그룹과 통합 추진 과정에서 영입한 ‘30년 한미맨’ 우기석 부광약품 대표와는 계속 함께 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우 대표에 대해 “부광약품의 약한 영업력을 보충해 줄 경영자로 굉장히 자질이 좋은 인물”이라며 “열렬히 환영하고 가신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못 보내드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어느 나라든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면 제약·바이오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에 한미와의 통합은 쉽지 않게 됐지만 다른 좋은 기회를 찾게 되면 소통을 통해 좋은 성장 전략을 발표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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