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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장기렌트 '마이카세이브' 인기
월 계약 건수 2개월 연속 1000건 돌파
초기비용 낮고 차량 관리 부담 적어
2021년식 아반떼 12개월 계약하면
선납금 20% 조건···월 8만2000원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인 롯데렌터카의 ‘마이카세이브’를 통한 중고차 장기 렌트 계약 건수가 올해 1월과 2월 2개월 연속으로 월 1000건을 넘었다. 자료 제공=롯데렌탈

[서울경제]

중고차 장기 렌트 서비스가 신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차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에서 낮은 초기 비용으로 자동차 구입에 따른 각종 세금 부담 없이 신차급 차량을 장기간 굴릴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회사의 렌터카 브랜드인 롯데렌터카의 ‘마이카세이브’를 통한 중고차 장기 렌트 계약 건수는 올해 1월과 2월 2개월 연속으로 월 1000건을 넘어섰다. 해당 계약 건수가 월 1000건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중고차 장기 렌트 서비스를 선보인 뒤 같은 해 11월 해당 서비스를 마이카세이브로 리브랜딩을 마쳤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앞선 주요 선행데이터로 여겨지는 장기렌터카는 순증으로 진입했고 마이카세이브의 신규 투입대수는 월 1000대를 돌파해 큰 의미를 갖는다”며 “내부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계약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비대면 서비스인 마이카세이브 다이렉트를 도입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중고차 장기 렌트 서비스가 높은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낮은 부담의 초기 비용과 유지비를 꼽을 수 있다. 연식 5년 이하인 차종들로 구성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데 신차보다 낮은 가격으로 월 대여료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신차 구입 때 불가피한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보험료 등 각종 세제비용과 부대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계약기간이나 선납금 비율 등에 따라 월 대여료는 더 내릴 수 있다.

이를테면 롯데렌터카 마이카 세이브에서 2021년식(주행거리 4만 9722㎞) 현대차 아반떼(CN7) 가솔린 모델을 24개월 렌트한다고 가정하면 월 19만 6000원만 내면 된다. 선납금 비율을 30%로 늘리면 11만 7000원으로 낮아진다. 계약기간 12개월, 선납금 20%를 조건으로 했을 때 월 대여료는 8만 2000원이다.

현대차의 아반떼와 그랜저 등 인기차종은 잔존가치가 높아 장기 렌트에 따른 월 대여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료 제공=롯데렌탈


차량 관리 부담도 적다. 모든 차량에는 사고 정비와 검사 정비, 긴급 출동 서비스를 포함한 기본 정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차량 관리에 소모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만약에 운전자가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더라도 차량 소유주인 롯데렌터카 측이 사고 처리를 하는 것이다. 사고경력에 의한 보험료 상승 우려도 덜 수 있다는 얘기다. 각자 필요에 따라 엔진오일 등 필수 소모품 교체 서비스, 방문점검 서비스 등도 선택할 수 있다.

간편하게 출고 지연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 요소다. 마이카세이브를 이용하면 당일 계약 및 영업일 기준으로 3일 이내 출고 가능하다. 차량 견적부터 심사, 계약까지 비대면으로 5분 안에 마치는 마이카세이브 다이렉트 서비스는 24시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케이카와 SK렌터카도 중고차 장기 렌트 서비스에 힘을 주고 있다. 케이카의 ‘케이카 렌트‘는 주행거리 10~2만㎞ 내외인 신차급 중고차와 가성비 높은 차량을 고루 갖추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현대차 아반떼와 그랜저, 제네시스 GV70 등 차급별로 다양한 모델을 제공한다.

케이카 렌트에서는 차량 정비와 클리닝 시스템을 거친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계약 후 1개월간 제공하는 무료 AS 등 사후 지원은 전국 케이카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다. 타이어와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주요 소모품 교체도 지원한다.

SK렌터카는 출고 48개월 이내 차량을 신차급 컨디션으로 상품화해 장기 렌트로 제공한다. 월단위로도 중고차 렌트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월렌트’ 서비스도 내놨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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