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직원들 인질로 잡았다가 내보내고 투항…경찰 "테러 징후 없어"


(에더[네덜란드] EPA=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더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투항한 남성. 2024. 3. 30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부활절 연휴인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 경찰은 인질이 모두 풀려난 뒤 용의자를 체포했다.

AP·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 에더 시내에 있는 나이트클럽 '카페 페티코트'에서 28세 남성이 나이트클럽 직원 4명을 붙잡고 흉기로 위협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오전 11시30분께 엑스(X·옛 트위터)에 "인질 3명이 방금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어 낮 12시30분께 "마지막 인질이 방금 풀려났고 (용의자) 1명을 구금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복면을 쓴 채로 나이트클럽 건물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 자수했다.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이 투항하기 전 "현재로서는 테러를 동기로 볼 만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인질극
(에더[네덜란드] AFP=연합뉴스) 30일 오전(현지시간) 인질극이 발생한 네덜란드 에더의 한 나이트클럽 건물 앞에서 경찰과 소방관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4. 3. 30


네덜란드 언론은 용의자가 폭발물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이 용의자의 가방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이 나이트클럽에서는 이날 오전 4시까지 DJ 자프러 휠러프의 공연이 열렸고 경찰이 오전 6시30분께 처음 출동했다고 네덜란드 공영 NOS 방송은 전했다.

당국은 인질극이 벌어지는 동안 인근 150가구를 대피시키고 주변 가게들 영업을 중단시키는 한편 이 지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취소했다.

에더는 암스테르담에서 남동쪽으로 약 85㎞ 떨어진 인구 7만명의 소도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03 “비트코인 결제요? 2년만에 처음”... 식당·약국 등 가맹점 “호기심 가입, 무용지물” 랭크뉴스 2024.04.02
3002 [속보] 노조파괴 의혹 SPC 허영인 회장 병원서 체포 랭크뉴스 2024.04.02
3001 3월 소비자물가 3.1% 상승…사과 88.2%·배 87.8%↑ '역대 최고'(종합) 랭크뉴스 2024.04.02
3000 "엄마 놀이터에 친구가 없어"…놀이 기구 대신 자리 잡는 어르신 의자들 랭크뉴스 2024.04.02
2999 “지정학적 우려도 제쳤다” 대만 증시 이끄는 슈퍼 컴퍼니 [대만의 힘③] 랭크뉴스 2024.04.02
2998 “윤 정부 실망, 강태웅 지지” “민주 잘한 게 없어, 권영세 지지” 랭크뉴스 2024.04.02
2997 [단독] 카카오·네이버·토스,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추진 랭크뉴스 2024.04.02
2996 정용진, 회장 취임 후 첫 쇄신인사…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 랭크뉴스 2024.04.02
2995 [속보]검찰, ‘민주노총 탈퇴 강요’ 허영인 SPC 회장 체포 랭크뉴스 2024.04.02
2994 군 복무 중 파열된 어깨… 10년 지나 유공자로 인정받기까지 랭크뉴스 2024.04.02
2993 檢, '민주노총 탈퇴 종용' 의혹 허영인 SPC 회장 체포 랭크뉴스 2024.04.02
2992 "마누라 죽였다" 올해도 만우절 장난전화... 거짓신고 9건 랭크뉴스 2024.04.02
2991 3월 소비자물가 3.1% 올라…사과값 상승률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4.04.02
2990 북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보름 만에 도발 재개 랭크뉴스 2024.04.02
2989 SNS 끊은 정용진, 칼 빼들었다…신세계건설 대표이사 경질 랭크뉴스 2024.04.02
2988 검찰,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중앙지검 압송(종합) 랭크뉴스 2024.04.02
2987 국민 10명 중 7명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된다” 랭크뉴스 2024.04.02
2986 [속보] 검찰, 네 차례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랭크뉴스 2024.04.02
2985 북, 총선 앞 ‘극초음속 미사일’ 쐈나…동해로 600㎞ 비행 랭크뉴스 2024.04.02
2984 [속보] 檢,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랭크뉴스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