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
미국 LA 다저스타디움 등장
“통역사 도박 소식에 눈물 흘려”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연합뉴스

일본의 미국 프로야구(MLB) 스타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전 통역사의 도박 논란을 뒤로 하고 다저스타디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경기장을 찾아 남편의 모습을 지켜봤다. 다나카는 전 통역사의 도박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MLB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전날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출전했다.

그는 두 경기 연속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 아내 마미코가 반려견 데코핀을 안고 이틀 연속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다나카는 오타니 유니폼이 전시된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전날에는 다저스 홈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날은 머리를 묶은 채 후드 티셔츠를 입고 왔다. 이틀 내내 다나카 곁에는 반려견이 있었다.

앞서 다나카는 오타니가 한국에서 열린 MLB 개막전을 위해 내한했을 당시에도 동행했다. 당시 다나카는 직접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서울시리즈 2경기를 모두 관람했다.

일본 월간지 여성자신에 따르면 다나카는 오타니의 전 통역사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다만 경기장에서는 눈물을 보이지 않은 채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오타니를 응원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7년 지기 죽마고우이자 그의 통역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계좌에서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빼돌렸다는 사실이 발각돼 지난 21일 다저스에서 해고됐다.

이에 미국 언론 등에서는 오타니가 불법 도박 빚인 줄 알면서도 미즈하라를 위해 직접 돈을 송금했을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믿었던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며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내가) 불법 도박에 관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046 의료계 '한목소리' 낸다더니…의협, 총선 후 합동 기자회견 취소 랭크뉴스 2024.04.10
35045 한동훈, 청계광장서 마지막 유세···“혼돈으로 무너질지, 위기를 극복할지 결정할 시간” 랭크뉴스 2024.04.10
35044 테슬라 줄었지만 루시드 1분기 인도량은 예상 상회…주가 3%↑ 랭크뉴스 2024.04.10
35043 “반도체 전쟁, 아직 초입국면…중국의 ‘굴기’ 주춤한 지금이 기회”[논설위원의 단도직입] 랭크뉴스 2024.04.10
35042 伊 볼로냐 인근 수력발전소서 폭발…4명 사망, 3명 실종(종합) 랭크뉴스 2024.04.10
35041 3월 세계 기온 또 사상 최고…올 여름 최악의 폭염 '섬뜩한 경고' 시그널 랭크뉴스 2024.04.10
35040 편의점 근무 첫날 970만원 빼돌린 20대 알바 구속 랭크뉴스 2024.04.10
35039 美국방 "韓日과 협력 강화할 것…합동훈련·미군순환배치 증가"(종합) 랭크뉴스 2024.04.10
35038 美 북한인권특사 "北의 통일지우기, 내부통제 위한 절박한 시도" 랭크뉴스 2024.04.10
35037 70세 맞은 배우 청룽, 건강 우려하는 팬들에 "걱정 마세요" 랭크뉴스 2024.04.10
35036 [뉴욕유가] 가자지구 휴전기대 무산에도 이익실현에 하락 랭크뉴스 2024.04.10
35035 대파와 막말이 불 지핀 여야 심판론... 유권자의 최종 선택은 랭크뉴스 2024.04.10
35034 의대생 없는 의대 수업 속속 재개... 강의는 온라인, 실습은 중단 '파행' 랭크뉴스 2024.04.10
35033 전국 구름 많고 일교차 커…낮 최고 15∼21도 랭크뉴스 2024.04.10
35032 "의협 비대위 내놔라" vs "못 나간다"… 커지는 의료계 불협화음 랭크뉴스 2024.04.10
35031 '신의 입자' 존재 예견한 英 물리학자 피터 힉스 별세(종합) 랭크뉴스 2024.04.10
35030 ‘금리 인하 인플레에 달렸다’ CPI 앞두고 숨죽인 뉴욕증시…다우 0.02%↓[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4.04.10
35029 [구멍 난 기술특례] “A등급 잘 주는 곳 있다”… 기술성 평가 잣대 두고 뒷말 무성 랭크뉴스 2024.04.10
35028 비트코인 ETF, 美보다 더 센 놈 온다… 홍콩도 2분기 중 승인 전망 랭크뉴스 2024.04.10
35027 [비즈톡톡] 구글·오픈AI 이어 MS까지… 인공지능 시대 거점 된 런던 랭크뉴스 20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