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금까지 드러난 26곳보다 많은 전국 40여 곳에 카메라를 설치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양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벽에 무엇인가를 설치합니다.

통신장비를 가장한 불법 카메라입니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개표 조작을 주장해 온 40대 남성이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몰래 설치한 겁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 긴급점검을 통해 사전투표소 26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음성변조)]
"(행정안전부에서) 사진 자료 파일 보내면서 '이런 거다. 혹시 자세히 봐라' 해서 보니까 여기 있더라고요. 똑같은 게 있으니까 놀라서…"

하지만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이달 초부터 전국 7개 시도 투개표소 40여 곳에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실제 설치 장소에서 범행이 추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남성과 같은 차량을 타고 이동한 70대 남성을 공범으로 보고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손에 상자를 든 여성이 길을 걷다 무언가를 발견한 듯 방어할 태세를 갖춥니다.

곧이어 한 남성이 달려와 둔기로 여성을 여러 번 내리쳤고, 여성은 결국 바닥에 쓰러집니다.

태안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의 형수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남성은 15년 전 배를 판 돈 일부를 형수에게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 등의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새벽 흉기 피습을 당한 피해자는 보복을 당할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 (음성변조)]
"풀려난 상황에서 저희 어머니도 많이 불안하고 저도 물론 불안하고. (남성이) 이제 가만두지 않겠다고 지켜보라고…"

경찰은 피해자 측에 스마트 워치 등을 지급하는 한편, 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편집: 허유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02 남성 열 명이 ‘친구 딸’ 안고서…식당 CCTV에 담긴 장면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26
3901 [강찬호의 뉴스메이커] “반듯이 서있던 참수리…‘임무 중!’ 외침 같아 울컥했죠” 랭크뉴스 2024.06.26
3900 성대의대 교수들도 휴진 유예‥"절반 이상 휴진 찬성에도 환자,국민 위해 결정" 랭크뉴스 2024.06.26
3899 가계빚 줄인다면서 대출규제 슬쩍 연기…부동산 부양 신호 될라 랭크뉴스 2024.06.26
3898 한몸처럼 움직이는 정부·기업… 전 세계가 보조금 전쟁 랭크뉴스 2024.06.26
3897 "폭발사고 상관없다…한국 가면 부자되서 오는데…한국 못가게 하면 어쩌나" 랭크뉴스 2024.06.26
3896 "손흥민父 아카데미서 봉으로 맞았다" '발칵'…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 랭크뉴스 2024.06.26
3895 합참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는 실패 추정” 랭크뉴스 2024.06.26
3894 중국 로켓 잔해 추정 물체, 마을에 추락…대피 소동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6.26
3893 中 유명가수 콘서트장에 갑자기 쏟아진 비?…알고보니 비가 아니었다 랭크뉴스 2024.06.26
3892 폭스바겐, 美 전기차 회사 리비안에 7조원 투자한다 랭크뉴스 2024.06.26
3891 [유통가 3세] 올해만 6300억원... ‘기업 인수 큰손’ 사조 주지홍, 지배력 확장 랭크뉴스 2024.06.26
3890 레이싱모델 출신 32세 '한선월' 사망…뒤늦게 알려진 비보 랭크뉴스 2024.06.26
3889 뚝뚝 떨어지던 엔비디아 4거래일 만에 6.7% 반등…시총 3조달러 회복 랭크뉴스 2024.06.26
3888 "아빠 어디 있어요"‥시신 찾느라 유족들 '황망' 랭크뉴스 2024.06.26
3887 합참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 추정" 랭크뉴스 2024.06.26
3886 성매매 업소 몰래 녹음·무단 촬영···대법 “적법한 증거” 랭크뉴스 2024.06.26
3885 [인터뷰] 이차전지 특허심사관 된 ‘발명왕’…“돈 대신 자부심 택했다” 랭크뉴스 2024.06.26
3884 '나혼산' 가고 '나혼잔' 뜬다…사기 걱정없는 ‘하숙집2.0’ 등장 랭크뉴스 2024.06.26
3883 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중 지문 이용 신원 확인 가능 시신 3구뿐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