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 아놀드 슈워제네거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일흔이 넘은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76)가 최근 인공 심장박동기를 삽입하는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시엔엔’(CNN)을 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지난 18일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선천적으로 ‘이엽성 대동맥판막’을 가지고 태어나, 1997년에 이어 2018년, 2020년에 심장 수술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대동맥판막 3개를 갖고 태어난다. 그는 “좀 더 기계에 가까워졌다”고 농담을 건네며 “투병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 한겨레 자료사진
젊은 날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아놀드 슈워제네거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기계와 인간의 대결을 그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출연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 인기를 등에 업고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해 8년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