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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바로 정당마다 내놓는 TV 광고죠.

이번 총선에서도 단 몇십 초 안에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영화 예고편 형식의 홍보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계좌와 돈이 주가조작 세력에게…"

이재명 대표의 실제 유세 장면을 조각조각 모아 이번 선거는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는 정권심판론을 선명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국민이 맡긴 예산으로 사적 이익을 채웠기 때문에, 이제 너희들은 해고다! <해고다!>"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후보들이 직접 연기에 뛰어들었습니다.

"민주와 연합이 더불어, 투표로 심판하러 갑니다."

민주진보진영의 대표적 비례 정당임을 강조해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전략도 엿보입니다.

"<국회의원 수를 줄인다고? 아휴, 못 하지.> 지금! 합니다."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돌입에 맞춰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등장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의원정수 감축 등 한 위원장이 발표한 5대 정치개혁 과제를 총선 승리 즉시 실천한다는 다짐을 담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정치개혁, 국민의힘이 지금! 합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여러 직업군을 조명하며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강조합니다.

"4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

새로운미래는 당의 상징인 민트색 페인트를 거대 양당의 색깔 위에 새롭게 덧칠하는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오영환/새로운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권력심판 못 하는 거대야당, 진정한 민주주의의 미래가 거기 있습니까? <거기 없어요!>"

조국혁신당도 쇄빙선이 얼음을 헤치고 나아가는 영상을 앞세우며, 극한의 여야 대치로 얼어붙은 정국을 깨부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싸우겠습니다!> 고마 치아라 마!"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TV 광고를 내지 않기로 했고, 개혁신당과 자유통일당은 제작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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