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7회 주거지 찾아가고 전화로 스토킹한 혐의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몰래 침입해 반려묘를 세탁기에 넣어 돌려 죽인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3)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전 여자친구 B씨 집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B씨가 키우던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려 죽인 뒤 사체를 자신이 다니는 대학 청소 용구함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와 헤어진 뒤 17회에 걸쳐 주거지에서 기다리거나 전화로 스토킹을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고양이를 죽인 뒤 B씨를 죽이겠다는 예고 글을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협박한 혐의도 있지만 B씨와 합의해 공소 기각됐다. 협박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김 부장판사는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범행 내용이나 방법 등을 살펴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충격이 매우 커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96 [2보] 일본 이와테현에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 랭크뉴스 2024.04.02
2895 [1보] "일본 이와테현 아오모리시에 긴급 지진 경보"<로이터> 랭크뉴스 2024.04.02
2894 윤 대통령 51분 담화, 설득은 없었다 랭크뉴스 2024.04.02
2893 아르헨, 잇단 개혁조치에도…"물가는 유럽, 월급은 아프리카" 랭크뉴스 2024.04.02
2892 '박정희 대통령 비하 논란' 민주 김준혁 "김활란,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들에 성상납" 랭크뉴스 2024.04.02
2891 이란, 시리아 영사관 폭격 대응 예고 "방식은 추후 결정" 랭크뉴스 2024.04.02
2890 獨 라인메탈 CEO "美, 유럽 안 지켜줘…자체 방위 강화해야" 랭크뉴스 2024.04.02
2889 결혼하면 남편 성 따르는 일본…이러다 모두 '사토'씨 된다는데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02
2888 학폭 불거진 '신들린 악역' 송하윤이었다…소속사 측 "사실무근" 랭크뉴스 2024.04.02
2887 한소희·류준열 결별 불똥 튄 '현혹' 동반 출연…"논의 중이다" 랭크뉴스 2024.04.02
2886 이스라엘 의회 '알자지라법' 제정…네타냐후 "즉각 방송금지" 랭크뉴스 2024.04.02
2885 "나치 같다"…판매중단된 독일 축구팀 '44번' 유니폼, 어떻길래 랭크뉴스 2024.04.02
2884 국제 희귀종 천연기념물 '황새 부부' 1차 자연부화 실패해 결국… 랭크뉴스 2024.04.02
2883 이스라엘, 시리아 이란영사관 폭격…"혁명수비대 간부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4.04.02
2882 "그 때문에 남친과 헤어질 뻔"…'오타니 하라'에 빠진 일본 랭크뉴스 2024.04.02
2881 러 "다게스탄 테러 모의범 잡고 보니 모스크바 테러 연루" 랭크뉴스 2024.04.02
2880 "나치 SS 연상시켜"... 아디다스, 독일 축구팀 '44번' 유니폼 판매 안 한다 랭크뉴스 2024.04.02
2879 "美 볼티모어 교량 붕괴사고, 글로벌 재보험료 인상 부채질" 랭크뉴스 2024.04.02
2878 "트럼프, 재무장관 후보로 헤지펀드 대부·소로스 오른팔 검토" 랭크뉴스 2024.04.02
2877 파월 “PCE 예상에 부합”…美 뉴욕증시 하락 전환 랭크뉴스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