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아 지지 호소
30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저수지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주시민에게 하트를 날리고 있다. 광주=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범죄자 연대’ 표현을 꼬집으며 “자백인가”라고 반문했다.
조 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30일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이 4·10 총선에 대해 언급한 ‘범죄자들의 연대와 선량한 시민들의 대결’이라는 발언을 두고 “한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범죄자 연대라는 자백인가”라며 받아 쳤다. 그는 “우리가 심판해야 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인데 (자신들이)범죄자 연대라고 스스로 자백하는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광주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이 이어진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창당 선언 초기 광주 시민들이 건네준 ‘잘 싸워줘서, 견뎌줘서 고맙다’라는 말에 이어 오늘날은 ‘속이 시원하다’고들 하신다”며 “지난 윤 정권 2년 동안 광주 시민들의 마음속 깊이 쌓여온 분노와 실망이 창당 이후 저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인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3일이면 겨우 창당한 지 한 달 되는 신생 정당”이라며 “당선 이후 초선 의원들이 가질 수 있는 영향력 등 한계에 대해서는 소통과 정책 협약식 등을 통해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