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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지역 전진 배치…표적 정보 수집·함정 공격 미사일 운용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미국이 향후 분쟁 지역에서 중국과의 교전에 대비해 해병대의 전투 방식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전통적인 상륙 작전 부대인 해병대를 최전선에 전진 배치하고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 탐지 장치에 감지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美·필리핀 군사훈련서 대전차 미사일 발사하는 군인들
(누에바 에시아주 EPA=연합뉴스) 미국·필리핀의 연례 합동군사훈련 '발리카탄' 실시 사흘째인 13일 필리핀 마닐라 북부 누에바 에시아주의 포트 막사이사이 군기지에서 필리핀 육군 특수부대와 미 해병대 및 육군이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중국이 대규모 대만 포위훈련을 실시한 직후인 11일 돌입한 38회 발리카탄 훈련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만7천600명 이상의 병력이 참가한다. 2023.04.13 [email protected]


'포스 디자인'(Force Design)으로 불리는 이 비전은 한 번에 최대 수천명의 대기 병력을 이용해 더 큰 합동 부대가 주요 적에 집단으로 무력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예컨대 해병대를 분쟁 지역에 배치, 정보를 수집한 뒤 공군 B1 전략폭격기에 좌표를 전송해 수백㎞ 떨어져 있는 중국 구축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의 우방으로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다투는 필리핀에 표적 데이터를 보내는 방법도 있다.

해병대는 또 새로운 보병 부대인 연안전투팀이 최대 185㎞ 떨어진 적 함정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첨단 무기를 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대만 해협과 필리핀 루손 해협 등 주요 해상 요충지에 대한 적(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라고 WP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4월 남중국해 인근에서 필리핀과 '발리카탄' 합동 군사훈련을 하면서 해병대의 새로운 전투 개념을 시험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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