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당, 양문석·공영운 투기 의혹에 '버티면 된다' 오만함"
개혁신당, 박은정 부부 재산 논란에 "조국혁신당, 내로남불의 진수"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 등을 고리로 야당을 향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드러나는 것마다 '꼼수'이고 '편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아직도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민심의 목소리가 어떠한지 모르고 있는 듯하다"며 "(양 후보의) 대학생 자녀 11억 대출은 '약간의 편법적 대출'이고, (공 후보의) 꼼수 증여는 '자산 계층에서는 흔한 일' 이것이 민주당 입장인가"라고 따졌다.

전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양 후보 논란에 대해 '약간의 편법적인 대출'이라는 표현을 쓴 것, 공 후보와 관련해 "많은 자산 계층에서는 이러한 형태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 등을 지적한 것이다.

박 공보단장은 이어 "이게 민주당의 인식"이라면서 "결국 유야무야 열흘만 버티면 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분노가 치민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강원 권역 선거대책위원장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편법을 동원해 대학생 딸에게 11억 주택담보대출을 받게 한 후보, 20대 아들을 30억 건물주로 만들어 준 후보, 배우자가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며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후보가 어느 정당 소속인가"라며 민주당 양문석·공영운 후보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 등을 싸잡아 맹공했다.

권 의원은 이어 "집권여당 중진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모든 것을 잘했다고 평가하지 않는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외교와 안보, 산업과 에너지, 국가재정 등 국정의 핵심만큼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 과반을 차지한다면, 지난 2년의 성과는 수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조국혁신당 박 후보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다단계 업체 변론 논란과 관련해 '아도인터내셔설 다단계 사기 피해자 모임' 김주연 대표를 면담한다.

특위는 "아도인터내셔널 다단계 사기 사건은 피해자 규모 4만명, 피해 금액은 5천억원으로 추산되며, 조국혁신당 박 후보 배우자 이 변호사가 가해자 변론을 맡은 사건"이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개혁신당 양향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국혁신당 박 후보를 거론, "조국혁신당이 선거 시작하자마자 내로남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심판을 받아야 마땅할 인사들이 되레 남을 심판하겠다고 한다"며 공세에 가세했다.

양 의원은 "더 황당한 일은 박 후보가 160억원을 벌 기회가 있었는데 41억원밖에 벌지 않았다는 식의 궤변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서민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의 도구가 되려면 즉각 스스로 내로남불부터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122 “어린이집 정원만 1200명”…이재용 ‘워킹맘 애국자’에 통큰 복지 랭크뉴스 2024.04.09
35121 원·달러 환율, 美물가 발표·총선 앞두고 연고점 또 경신 랭크뉴스 2024.04.09
35120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 불발…의협 비대위 “사퇴 요구 유감” 랭크뉴스 2024.04.09
35119 의협 '합동 회견' 무기한 연기…증원 유예는 "2~3년 걸릴 수도" 랭크뉴스 2024.04.09
35118 반도체 왕좌도 中에 뺏길라…韓 보조금·R&D·인력 '패키지 지원' 절실 랭크뉴스 2024.04.09
35117 [총선] 이재명 “대선보다 절박, 나라 구해야겠다”…제3지대 막판 유세 랭크뉴스 2024.04.09
35116 "기표 잘못했는데 왜 안 바꿔줘"...투표지 찢고 선거 사무원 폭행한 유권자 랭크뉴스 2024.04.09
35115 의료파업에 진료 거부당한 11개월 소아… 전북 공공병원서 고난도 두개골 수술 성공 랭크뉴스 2024.04.09
35114 시아버지 임종 직전… ‘반반 병문안’ 요구한 아내에 울분 랭크뉴스 2024.04.09
35113 [단독]‘돈 봉투 부스럭’ 발언으로 고발된 한동훈…공수처 ‘불기소’ 처분 랭크뉴스 2024.04.09
35112 "이대생 이모, 미군에 성상납" 주장에…"거짓말" 이대 동문들 뿔났다 랭크뉴스 2024.04.09
35111 "도미노만 잘나가네"···희비 엇갈린 국내 피자업계 랭크뉴스 2024.04.09
35110 "이분, 차렷하고 엎어졌어요!" '형광옷' 남성 자세 잡더니‥ 랭크뉴스 2024.04.09
35109 사라진 김건희 여사, 방심위 안건에 등장…‘주가조작’ 의혹 보도 징계받나 랭크뉴스 2024.04.09
35108 승부에 집착한 대통령…길 잃은 의료개혁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4.04.09
35107 與 "이재명, '이대생 성상납' 주장 옹호…성인지 감수성 처참"(종합) 랭크뉴스 2024.04.09
35106 "중국 신경쓰다 피해"…부동산 이어 꽃게 점검서도 文 때린 尹 랭크뉴스 2024.04.09
35105 [총선] ‘신속·정확’ KBS 개표방송…읍면동 개표 분석해 ‘당선자 예측’ 랭크뉴스 2024.04.09
35104 "내 애인해라"만 하지 마라…다 들어주는 챗GPT 활용법 랭크뉴스 2024.04.09
35103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벌어질 일 [막전막후 총선편] 랭크뉴스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