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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비례 정당 만들라고 조언"
이준석(왼쪽에서 두번째) 개혁신당 대표와 홍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대구시장이 2022년 12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어묵을 맛보고 있다. 당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였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자신의 조언을 듣지 않아 정치생명이 위태한 지경이 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홍 시장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11월 이준석 대표에게 ‘내년 선거는 극단적인 좌우 대결이 되기 때문에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없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대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니 비례대표 정당으로 가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최소 7,8석은 확보해 이 대표도 수월하게 당선되고, 차기 대선 캐스팅보트도 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역구 출마 대신 비례대표 집중 전략을 조언한 배경에 대해서 홍 시장은 “이 대표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속한 당의 후보들이 당선될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라는 말을 했다”며 “그런데 그 조언을 이 대표가 무시하고 지금 조국혁신당이 그것을 실행하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로 민주당 파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우리(보수진영)가 그걸 할 수 있었는데 조국혁신당에 가로채기 당했다”며 “빛이 바랜 건 한동훈과 이준석”이라고도 덧붙였다.

홍 시장은 그간 이 대표 자질을 높이 평가해 왔다. 그럼에도 자신의 조언을 뿌리친 이 대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속단은 이르지만 이 대표 판단은 참 애석하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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