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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주일 새 7% 올라
ETF 순유입 전환에 반등 이어져
“반감기 등 호재 남아”… 추가 상승 전망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추이와 주간 가격 상승률 순위.(3월 29일 기준) /쟁글 제공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가상자산 시장은 전주의 하락 폭을 거의 만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28일 미국 법원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코인베이스의 요청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약 3% 하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액 증가 소식이 전해지며 이내 반등했다. 29일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7.3% 상승한 7만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 총액은 약 6.8% 늘었다.

이더리움 가격은 1.1% 상승하여 3500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은 BNB가 3.7%, 솔라나는 7.6%, 도지코인은 39.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황효준 쟁글 연구원은 “한 주간 가상자산 시장은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면서 “지난주 순유출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4월로 예정된 반감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는 상황다”이라고 덧붙였다.

美 금융 당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규제 압박
미국 맨해튼의 형사법원 전경. /로이터 뉴스1

최근 미국 금융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강하게 규제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 법무부와 상품거래위원회(CFTC)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쿠코인을 자금세탁방지법(AML)과 은행비밀보호법(BSA) 위반 혐의로 형사 기소했다. 또 불법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 혐의로 민사 기소하기도 했다.

법무부와 CFTC는 쿠코인이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고객 신원 확인(KYC) 절차도 유지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기소 소식이 알려지자, 하루 동안 약 10억달러의 자금이 쿠코인에서 빠져나갔다.

27일에는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SEC가 제기한 소송을 계속 진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SEC는 지난 6월 증권으로 등록돼야 할 13개의 가상자산이 규제기관에 등록되지 않은 채 불법 운영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SEC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블라스트 기반 게임 플랫폼 먼처블 840억원 해킹
27일 메인넷 블라스트 기반의 게임 플랫폼 프로젝트 먼처블이 내부 개발자에 의해 자금을 탈취당했다는 소식이 X(옛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 탈취된 자금 규모는 620만5000달러(약 84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먼처블의 총예치 자산 규모(TVL)는 한때 960만달러에서 340만달러로 감소했다.

자금을 탈취한 개발자는 북한 해커로 추정된다는 소식도 나왔다. 다만, 이 개발자는 먼처블과 탈취한 자금을 조건 없이 반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스트의 창립자인 팩맨은 먼처블의 자금 탈취 사건 배상을 위해 9700만달러를 마련했으며, 생태계 복구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쟁글(Xangle)은

Web3 솔루션 서비스 사업자 ‘크로스앵글’이 운영하는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쟁글 리서치팀은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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