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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판다 푸바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경제]

중국이 올해 75주년인 국경절(10월 1일)을 앞두고 자이언트판다 한 쌍을 홍콩에 선물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홍콩 내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2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홍콩 대표이자 홍콩 친중 진영 최대 정당인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DAB) 찬융 부의장은 “10월 1일 이전 판다가 홍콩에 도착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찬 부의장은 "홍콩 모든 시민이 이 판다들을 보물로 여길 것이며, 그들의 존재가 관광객들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DAB은 지난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판다 사육센터가 밀집된 중국 쓰촨성에 판다를 선물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올지 모를 판다 이름으로 홍콩의 안정된 통치와 번영을 뜻하는 '즈즈'와 '싱싱'을 제안하기도 했다.

홍콩에는 1세대 판다인 안안과 자자가 세상을 떠난 뒤 2007년에 도착한 잉잉과 러러만 테마파크 오션파크홍콩에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언제든 새 판다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오션파크홍콩 관계자도 "중국 건국 75주년에 홍콩에 대해 판다를 선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또한 관광객들을 홍콩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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