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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입당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제공

4·10 총선을 12일 앞둔 29일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25명이 녹색정의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녹색정의당을 겪어보니 꼭 필요한 당이다. 절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입당식을 진행했다. 김준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당의 근간이자 새로운 뿌리로 일어서 주실 분들을 맞이하는 날이라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입당식은 마냥 기쁜 일만은 아니다. 전세사기 피해가 생겨난 이유 자체가 시민의 삶과 주거권을 책임져야 할 정치의 부재, 토건과 부동산 거품 부양책만 내놓던 정책의 실책에서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색정의당이 전세사기 특별법을 가장 먼저 주장하고, 발의했고 여러 합의로 입법에 성공했지만 안타깝게도 6개월마다 보완입법을 약속했던 여야 정치권의 약속은 이후 지켜지고 있지 않다”며 “오늘 입당해 주신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더 열심히 싸워서 미완의 책임을 21대 국회 잔여임기 동안,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자 전세사기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심상정 원내대표는 “전세사기·깡통전세로 정말 성실하게 일해온 우리 청년들과 시민의 삶이 쓰러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죄인과 같은 심정이었다”며 “반드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우리 피해자들께서 용기를 갖고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린다”고 했다.

안상미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장은 연대사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두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더 괴롭히는 분위기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함께 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보듬어준 심상정 의원에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정의당이 자꾸 힘을 잃어가는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이 일(전세사기)을 겪어보니까 거대 양당만으로는 안 되겠더라”며 “녹색정의당을 겪어보니 꼭 필요한 당이다. 절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많은 실망을 했겠지만 (녹색정의당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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