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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효성 제공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6시38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1935년 경남 함안에서 고(故)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대학교수를 꿈꿨던 조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까지 마치고 박사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사업을 도우라는 부친의 뜻에 따라 1966년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하며 기업인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효성그룹 성장의 기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 동양나일론 울산공장 건설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활약했다.

특히 조 명예회장은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을 정도로 기술을 중시했다. 기술연구소는 2006년 효성기술원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이는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발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7시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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