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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뉴스1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본격적으로 남양유업 경영에 나선다.

남양유업은 29일 강남구 1964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한앤코 측 인사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은 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사내이사였던 홍원식 회장을 포함한 기존 이사진은 물러난다. 이로써 한앤코와 남양유업 오너 일가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홍 회장은 지난 2021년 5월 남양유업의 제품인 불가리스가 과장 광고 논란에 휩싸인 후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53%를 한앤컴퍼니에 310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주식매매계약 당일에 홍 회장은 돌연 임시 주총을 연기하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주장하면서 한앤컴퍼니와 분쟁을 벌였다. 한앤코는 그해 8월 홍 회장을 상대로 주식 양도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 이어 올해 1월 4일 대법원에서도 최종 승소하면서 남양유업의 대주주가 됐다.

지난 1월 남양유업은 최대 주주가 홍원식 외 3인에서 한앤코(한앤코19호유한회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최대 주주가 된 한앤코 지분율은 52.63%로, 소유 주식 수는 37만8938주였다. 그 뒤 2개월 만에 홍원식 회장과 기존 이사진은 물러나게 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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